대규모 행사는 기존과 동일한 규정 유지 예정
정부가 지난 3일 사적모임 인원을 수도권 6명, 비수도권은 8명까지 허용하고 식당·카페 등에도 방역패스를 확대하는 조정 방안을 발표했다.
오는 6일부터 다음해 1월 2일까지 진행될 예정인 이번 조치는 4주간 사적모임 규모 축소, 식당·카페 등 방역패스 도입 대상 확대가 주요 내용이며, 영업시간과 대규모 행사 등에 대한 규정은 현행대로 유지된다. 지난달 1일부터 시행된 위드코로나는 이번 조치로 사실상 중단됐다.
충남도 관계자는 “도 차원에서 별도로 방역 지침을 마련하는 논의는 없는 상황”이라며 “정부의 지침과 동일하게 방역대책이 유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적모임 인원에서 동거가족, 돌봄(아동·노인·장애인 등) 등 기존의 예외범위는 유지되고, 식당과 카페에서는 사적모임 범위 내 미접종자 1명까지는 예외가 인정된다. 또한 이에 따라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 2명 이상이 함께 만나는 행위가 제한된다.
대표적인 대규모 행사인 결혼식의 경우 접종 여부 구분 없이 100명 미만으로 열 수 있고 접종완료자 등으로만 인원을 구성할 시 500명 미만까지 모일 수 있다. 유흥주점, 단란주점, 클럽·나이트 등은 기존과 동일하게 자정까지로 운영시간이 제한된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국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대선을 앞두고 유세 상황에서 다수가 모이는 경우에 대한 추가지침은 없나”라는 질문에 “100인 이상의 행사에 대해서는 접종완료자 등으로만 구성하도록 명시돼있기 때문에 선거과정에서도 주최 측이 100인 이상의 사람들을 모아서 행사를 하는 경우는 접종완료자 또는 PCR음성확인자들로만 행사를 구성해야한다. 거리두기나 마스크 착용, 유세 과정에서 감염 가능성이 있는 행동은 조심해 주고 지켜줄 것을 요청드리고 있다”고 답했다.
홍성은 지난달 1일 위드코로나가 시행된 이래로 이번 달 3일 기준 106명의 추가 확진자 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11월 한 달 동안만 8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총 91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며 월별 최다 확진자 수를 기록한 지난 10월에 근접하는 수치다. 특히 이번 달에는 3일 동안 총 19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지역사회에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한편 3일 기준 홍성군의 백신 1차 접종률은 85.5%(8만 5042명), 접종완료비율은 82.5%(8만2081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