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간 1161명 확진… 오미크론 정점구간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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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간 1161명 확진… 오미크론 정점구간 진입
  • 황희재 기자
  • 승인 2022.03.11 14: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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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항원검사로 최종 판정하는 방안 검토
코로나 사망자 중 절반은 백신 ‘미접종자’

지난 8일과 9일 전국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30만 명을 넘어서며 방역당국이 제시한 오미크론 정점구간에 예상보다 빠르게 진입하고 있는 가운데 홍성에서도 지난 8일과 9일 단 이틀 동안 1161명이 확진됐다.

날짜별로는 지난 8일 584명, 9일 577명이다. 해당 수치는 각각 9일 오전 0시 기준(8일 확진), 10일 오전 0시 기준(9일 확진)으로 집계돼 안전 안내 문자로 발송됐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코로나19 확진 여부를 가리는 최종 결과로 판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PCR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는 경우에만 확진으로 인정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7일 전국에서 96만 여 건의 PCR 검사가 진행됐지만, 방역당국이 하루 동안 실시할 수 있는 PCR 검사 건수는 최대 85만 건. 그러나 최근 PCR 검사 건수가 늘면서 검체 분석이 지연돼 결과 통보 시간도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신속항원검사 결과는 양성이지만 PCR 검사 결과는 음성인 ‘가짜 양성’ 사례는 전체의 약 10%로 알려져 있다.

이 외에도 중수본은 최근 8주간(1월 2일~2월 26일) 만 12세 이상 사망자 1555명 중 50.2%를 차지하는 780명이 미접종자였다고 발표했다. 또한 위중증 환자 2056명 가운데 1002명(48.7%)이 미접종자였다. 아울러 중수본의 분석 결과 백신 미접종 시 오미크론 치명률은 0.6%로 나타났으며, 이는 계절독감 치명률(0.05~0.1%)보다 6배 이상 높은 수치다.

임현영 홍성군보건소 감염병대응팀장은 “최근 가족 등 동거인에 대한 격리기준이 완화돼 한 명이 걸리면 전부 확진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면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자기방역 수칙을 잘 준수하며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도록 최대한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8일 기준 홍성군의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률은 68.5%로 확인됐으며 홍성군보건소의 PCR 검사 건수는 하루 2000건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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