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기 절도범 검거… 피해자 양수기 되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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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기 절도범 검거… 피해자 양수기 되찾아
  • 윤신영 기자
  • 승인 2022.03.21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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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개천가 돌아다니며 설치된 양수기 몰래 가져가
홍성경찰서, “농심 울리는 범죄, 끝까지 추적·검거할 것”

홍성경찰서(서장 이만형)는 지난 4일 홍성에 거주하는 A씨에 대해서 농촌 지역의 양수기를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로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한적한 시골 개천가를 돌아다니며 농한기 하천 둑 등에 설치해 놓은 양수기를 몰래 가져가는 수법으로 총 9대의 양수기를 훔쳐 고물 업자에게 고철 값을 받고 모두 팔아치운 것으로 밝혀졌다.<사진>

양수기를 도난당한 피해자들은 “이제 막 농사철이 다가오는데 강수량 부족으로 봄가뭄이 심각해 마음이 타들어가고 있었다”면서 “거기에 농사의 필수품인 양수기마저 훔쳐가 허탈했다”고 당시 심정을 토로했다. 이어 “다행히 경찰에서 범인을 신속히 검거하고 양수기도 돌려받아 올해에는 풍년을 기원해도 될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홍성경찰서 관계자는 농가에게 “농한기에 사용하지 않은 농기계를 창고 등에 잘 보관해야한다”면서 “동네에 수상한 사람이나 행동이 의심스러운 사람을 발견했을 때에는 112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경찰은 농심을 울리는 범죄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 반드시 검거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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