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살던 홍성은 - 금마면 용당마을 박한숙(65)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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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살던 홍성은 - 금마면 용당마을 박한숙(65) 씨
  • 황희재 기자
  • 승인 2022.04.09 0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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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말했다. ‘삶이란 돌아보고, 둘러보고, 바라보는 일’이라고. 어쩌면 다시는 앨범 밖으로 나오지 못할 사진 속 소중한 순간들을 지면을 통해 공개하고, 함께 걸어온 세월을 회상하며 앞으로 다가올 날들을 힘차게 걸어가고자 홍주신문 연중 캠페인 ‘나의 살던 홍성은’을 연재한다.〈편집자주〉

1982년 결혼식 미림예식장에서

“결혼을 언제 하신거예요?”
“82년도에 했지. 벌써 40년이나 흘렀네.”
“이 때 나이가 몇 살이었어요?”
“이십육.”

 

1980년대 중반 아들을 안고

“시집와갖고 어린내 안고 찍은 거.”
“아들이에요?”
“응. 아들 둘 낳았지.” 

 

1990년대 초반 오토바이 위에서

“오토바이를 오래 전부터 타셨군요?”
“그럼~.”
“이 사진은 어디서 뭐하고 계신 거예요?”
“배달하는 거 같은디?”
“배달도 하셨어요?”
“아녀~ 무슨 박스를 전달했었나.”

 

1990년대 이양기 위에서

“이양기로 모심는 거.”
“운동신경이 좋으신가 봐요.”
“잘하지~.”

 

1990년대 초반 오토바이 위에서

2022년 4월 1일 여전한 오토바이 사랑
“날씨가 아주 화사하네요. 좀 웃어주세요.”
“잠깐만 저 쪽에서 찍어봐유. 저기가 잘 나와.”
“예.”
“저기 비닐하우스 가서도 좀 찍자구.”

 

2022년 4월 1일  비닐하우스 안에서


“이곳이군요. 따뜻하네요.”
“여기서 이렇게 찍는 게 좋겠지?”
“예. 여러 장 찍겠습니다~.”
찰칵 찰칵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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