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북읍, 상아·가람 마을 첫 이장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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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북읍, 상아·가람 마을 첫 이장 임명
  • 윤신영 기자
  • 승인 2022.05.02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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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천 가람마을이장, 김혜진 상아마을이장
마을 주민 결집·행정력 보급 위해 임명

홍북읍(읍장 안기억)에 새로운 ‘마을 이장’이 탄생했다.

홍북읍은 지난 26일 홍북읍 이장 회의를 개최하고 신경리 최기천 상아마을이장과 김혜진 가람마을이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사진>

이날 수여식에서는 각 마을 개발위원회를 통해 추천된 이장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이장으로서의 임무와 역할, 준수사항을 안내했다.

홍성군 관계자에 따르면 신경리 상아·가람마을은 지난 2016년 ‘홍성군 이장 정수 및 관할구역에 관한 조례’가 개정되며 신설됐으나 주민 수 부족 등의 이유로 그동안 이장을 따로 임명하지 않았다.

그런데 최근 귀농인과 내포신도시 입주민 등 상아·가람마을의 주민이 부쩍 증가해 3월 31일 기준 상아마을에는 30세대 73명, 가람마을에는 20세대 67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홍북읍은 마을 이장을 통한 마을 주민 결집과 행정력 보급을 위해 이장을 임명하게 됐다.

안기억 홍북읍장은 “오늘 임명은 마을의 초대 이장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며 “임기 동안 소통과 화합으로 마을과 홍북읍의 발전을 위해 함께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미/니/인/터/뷰-최기천 상아마을이장(66)

Q>마을을 소개한다면.
용봉산 아래부터 홍예공원 뒤편까지 위치해 있으며 한옥마을을 포함해 주택과 빌라촌이 섞여있다.

Q>신경리에선 언제부터 지냈나.
6살 때 신경리로 이사한 이후 60여 년 정도 있었다. 

 마을 주민들로 다양한 계층이 있다고 들었다.
마을 주민들이 다양해 어렵게 여길 수 있지만 화기애애했다. 의견 모을 때 절반 정도 모였는데 회의가 잘 진행됐다.

Q>어떤 이장이 되고 싶은가.
봉사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해보고 싶다. 주민들로 유명한 연예인들도 있고 교수도 있고 경찰 서장도 있다고 들었다. 우리 지역에서 우리 마을 주민들이 여러 활동을 한다고 들었는데 자부심을 가지고 여러 활동을 도울 생각이다.


미/니/인/터/뷰-김혜진 가람마을이장(39)

Q>초대 이장이 됐다.
얼떨결에 이장이 돼 본격적으로 뭘 해야겠다는 생각까지 하지 못했다. 일단 이장이 된 이상 최선을 다해볼 생각이다. 

Q>이장은 어떻게 됐나.
우리 마을은 주택 단지로 원래 많은 주민은 없었는데 코로나 이후로 아이들을 위해 마당이 있는 집이나 한가한 지역으로 이사하는 주민이 늘어 이번에 초대 이장을 임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

Q>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산책이나 마당이 있는 집을 원해서 온 마을 주민이 많은 만큼 혼자 산책하거나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는 마을 주민이나 외부 주민이 많다. 산책하는 주민들이 에티켓을 지켜 쓰레기 버리지 말고 반려견 용변문제도 잘 처리해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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