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살던 홍성은 - 이태화 부녀회장(72) 홍성읍 오관10구마을
상태바
나의 살던 홍성은 - 이태화 부녀회장(72) 홍성읍 오관10구마을
  • 윤신영 기자
  • 승인 2022.05.14 08: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누군가 말했다. ‘삶이란 돌아보고, 둘러보고, 바라보는 일’이라고. 어쩌면 다시는 앨범 밖으로 나오지 못할 사진 속 소중한 순간들을 지면을 통해 공개하고, 함께 걸어온 세월을 회상하며 앞으로 다가올 날들을 힘차게 걸어가고자 홍주신문 연중 캠페인 ‘나의 살던 홍성은’을 연재한다. 옛 사진을 갖고 있는 독자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린다.〈편집자주〉

1974년 5월 한때

이 사진은 저 홍주읍성 남문 밖에서 큰 아이 세 살 때 찍은 거야.
지금은 복원한다고 (이 집들이) 다 없어졌지.
안집 아주머니랑 큰딸, 작은딸 이렇게 찍었어.

 

남편과 함께 집을 짓고

우리 집 아저씨(남편)가 살아있을 때니까 30년 정도 됐겠다. 이 집이 정말 어렵게 지었거든.
체신 공무원하던 아저씨랑 돈을 모아서 땅 사고 몇 년 묵혔다가 집 지었어.
그런데 아저씨는 이 집에서 몇 년 못살고 돌아가셨지.

 

아이들과 과수원에서

얘가 학교 아직 안 들어갔을 때니까 언제라고 해야 하나…
얘가 지금 마흔여섯이니까… 하하하
우리 아저씨의 외갓집이 홍북에서 과수원을 했는데 거기서 찍은 거야.

 

화단에서 물주는 손녀

우리 딸이 사진을 배웠어. 그리고 손녀를 찍은 거지, 예쁘지?

 

2022년 4월 29일 화단에서

뒤 동백나무가 집 지을 때 손가락만한 묘목을 심었던 거야.
많이 컸네요? 동백꽃까지 나오게 예쁘게 찍어드릴게요.
집도 예쁘게 나오게 찍어야 해. 여기 개발지구라 집도 없어질 거 같거든.
이 집이 벌써 43년 됐는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