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소식’이 간절한 천수답, 다랭이논 농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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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소식’이 간절한 천수답, 다랭이논 농민들
  • 윤신영 기자
  • 승인 2022.05.2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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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내기 지장 없지만 6월 중 군 차원 대책 추진
충분한 비 없다면 논농사, 밭농사 모두 위험해

홍주일보(2022년 5월 25일자)의 “‘지속되는 가뭄’ 관내 일부 지역 여파” 제하의 기사를 통해 천수답, 다랭이논을 소유한 관내 일부 농민들의 가뭄 여파를 보도했다. 홍성군에서는 가뭄이 지속될 경우를 대비한 군차원의 대책을 추진 중이지만 천수답, 다랭이논에 대한 대책은 없어 비소식이 간절한 상황이다.

행정안전부의 5월 가뭄·경보 발표에는 농업용수에 대해 별다른 예·경보를 발효하지 않으며 모내기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에는 당분간 홍성군에 큰 비소식이 예측되고 있지 않으며 지난 25일 비가 내렸지만 1.5㎜ 강우량에 그쳤다.

군은 가뭄에 대해 밭농사와 논농사로 나눠 부서별로 대처하고 있으며 밭농사와 논농사는 농업정책과가, 논농사는 건설교통과가 담당하고 있다.

김두철 홍성군 농업정책과장은 “지난 25일 강우량은 해갈에는 거의 영향을 끼치지 못할 미미한 정도”라면서 “가뭄이 해소되기 위해서는 7월까지 3~4차례 50㎜정도 즉, 땅이 흠뻑 젖을 정도의 비소식이 있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 과장은 “현재 이번 주 내 관내 모내기가 90% 정도 끝낼 것으로 보이고 저수량은 충분하기에 모내기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다만 모내기 이후로도 비가 오지 않는다면 심은 모가 말라버리는 등 가뭄 피해를 입을 수 있어 비소식이 없다면 6월 중 가뭄대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농정과는 비소식이 계속 없다면 정부나 충남도와 함께 가뭄 피해를 줄일 대책을 실시하게 되고 그 대책에는 양수장비 지원으로 가뭄피해 줄이기, 하천 바닥을 중장비로 긁어내 물을 모으는 하상굴착 등 방법으로 농민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육헌근 건설교통과장은 “다음달 2일부터 홍보지구의 물을 이용해 결성 양수장에서 결성면과 서부면에 공급할 예정”이라며 “다만 홍보지구의 물은 담수 과정에 있기 때문에 염해 피해에 대한 농민들의 피해를 감수하더라도 물을 받겠다는 결정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밭농사의 경우 공급하고 싶지만 밭작물은 염해 피해에 약한 경우가 많아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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