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신도시’는 ‘충남혁신도시’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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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신도시’는 ‘충남혁신도시’를 기대한다
  • 황희재 기자
  • 승인 2022.07.1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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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돋보기② 내포신도시와 충남혁신도시

홍주신문은 온라인 빅데이터 분석 사이트 ‘썸트렌드’를 활용해 지역과 관련된 단어를 분석해보는 ‘데이터 돋보기’ 시리즈를 준비했다. 썸트렌드는 SNS 빅데이터를 쉽게 분석할 수 있는 서비스다. 썸트렌드에서는 단순 검색량을 넘어 사람들이 SNS에 작성한 문서와 게시물을 기반으로 다양한 분석결과를 얻을 수 있다. 특정 단어를 검색하면 언급량과 연관어, 긍·부정 등의 내용이 제공되는 방식이다. 모든 결과는 블로그, 뉴스,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에 언급된 자료만을 바탕으로 도출됐기 때문에 온라인상에서 특정단어의 이미지나 브랜드 평판을 이해하는 정도로 활용되는 게 적절할 것이다.<편집자주>
 



홍성군 홍북읍 신경리와 예산군 삽교읍 목리 일원에 조성된 충남도청 신도시는 지난 2010년 8월 내포신도시라는 명칭을 갖게 됐다. 내포신도시에는 현재 충남도청과 충남도의회, 충남경찰청, 충남교육청 등이 자리해 명실상부한 충남도청 소재지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내포신도시는 지난 2020년 7월 국가균형발전특별법(제18조 2항)이 시행되면서 혁신도시 신청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했고, 2020년 10월 29일 국토교통부장관이 지정을 고시함으로써 충남혁신도시로 최종 지정됐다.

충남도청 내포신도시와 충남혁신도시는 사실상 동의어지만, 온라인에서의 쓰임새는 사뭇 다르다는 걸 썸트렌드를 통해 발견할 수 있었다. 
 

먼저 ‘내포신도시’와 ‘충남혁신도시’라는 두 키워드의 연관어를 분석해본 결과 내포신도시는 △강남 △소통 △선팔 △먹스타그램 △데일리 △맞팔 △일상 △카페 △맛집 △팔로우 등 SNS에서 자주 쓰이는 단어들이 연관어로 나타났고, 충남혁신도시의 경우 △석탄 △화력발전 △음악회 △전략산업 △테크노 △테크노폴리스 등 산업이나 행정 범주에 들어가는 단어들이 눈에 띄게 나타났다. 

또한 △예산 △혁신도시 △대전 △홍성군 △지역 등의 단어가 두 키워드의 공통연관어로 나타났으며 이 중 ‘예산’이라는 단어가 가장 높은 연관성을 보였다. 연관어는 검색한 단어가 포함된 문서를 분석한 결과 검색단어와 관련이 있다고 판별되는 단어들이다. 

연관어를 살펴보면 분석된 단어의 평판과 이미지를 알 수 있다. 단어를 둘러싼 원의 크기가 클수록 연관성이 강함을 의미하고 두 검색단어 사이에 위치한 단어들이 바로 공통 연관어다.
 

다음은 언급량 비교다. 검색어 ‘내포신도시’는 지난 1년간(2021년 7월 8일~2022년 7월 7일) 온라인에서 총 1만 48번 언급됐다. 반면 같은 기간 ‘충남혁신도시’의 언급량은 1220번에 그쳤다. 하루 동안 가장 많이 언급된 횟수는 내포신도시가 164건(2022년 2월 22일), 충남혁신도시가 137건(2021년 8월 28일)으로 확인됐다. 충남혁신도시는 온라인상에서 비교적 언급량이 적었고, 하루 중 아예 언급되지 않은 날도 빈번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끝으로 긍·부정단어 분석이다. 긍·부정단어는 분석 단어가 포함된 게시물에서 긍정적인 의미나 부정적 의미로 표현된 단어가 분량에 따라 워드맵으로 표시된다. 

지난 1년간 내포신도시와 함께 언급된 단어 중 긍정적인 범주에 포함되는 단어는 전체의 80%를 차지했고, 충남혁신도시는 75%를 차지했다. 

내포신도시와 함께 언급된 단어 중 부정단어로 나타난 단어는 ‘부족한 부분’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단어의 쓰임새는 실제로 내포신도시에 대한 부정의 의미가 아닌 대부분 눈썹 시술과 관련된 게시물에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충남혁신도시와 관련된 부정단어로 나타난 ‘유치하다’도 마찬가지로 수준이 낮거나 미숙함을 뜻하는 게 아닌 공공기관 유치와 관련해 쓰인 게시물이 대다수였다.  

한편, 내포신도시는 ‘좋다’가, 충남혁신도시는 ‘기대되다’가 각각 긍정단어 1위를 차지해 워드맵에 크게 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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