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손됐던 용봉산 바위 보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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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훼손됐던 용봉산 바위 보수됐다”
  • 윤신영 기자
  • 승인 2022.09.0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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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 훼손 등 위법성 알리는 현수막도 게시
“아름다운 자연, 모두 함께 보존해야할 보물”
훼손된 바위를 보수한 모습. 작은 사진은 훼손된 바위의 모습.
훼손된 바위를 보수한 모습. 작은 사진은 훼손된 바위의 모습.

홍성군이 훼손된 관내 바위를 보수하고 산림 훼손 등 위법 행위 금지를 알리는 현수막을 게시했다.

군은 지난달 초 최영 장군 활터 인근 바위의 훼손된 부분을 보수했다. 또한 등산로와 등산객들이 많이 다니는 통행로에 ‘산림 훼손 위법 행위 금지’를 알리는 현수막을 게시했다. 현수막에는 “무단 훼손 시 관련법에 따라 처벌 받을 수 있습니다”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조성희 군 산림녹지과 산림휴양팀장은 “지난달 훼손된 바위를 시멘트와 돌가루를 섞어 보수했다”며 “등산로 등에 현수막을 게시해 등산객들에게 산림 훼손의 위법성을 알리고 경각심을 일깨워 재발 방지를 도모했다”라고 밝혔다.

해당 바위 보수에 참여한 한 산악인은 “관련 일을 해 온 전문가의 조언에 따라 바위를 보수해 일정 시간 지나면 자연스러운 모습을 되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번 일을 통해 자연을 훼손하는 일이 얼마나 위중한 일인지 군민들이 인식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군민들이 산을 다니다 만나는 아름다운 바위나 식물들은 모두가 함께 보전해야할 보물임을 잊지 말아야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예산 수암산과 홍성 용봉산에 걸친 바위 훼손은 본지 750호(8월 4일자 2면)에 “용봉산·수암산 소재 바위들 고의 훼손” 제하의 기사로 보도돼 지역민들과 산악인들의 공분을 자아낸 바 있다.
 

훼손된 바위를 보수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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