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온 3000여 명의 마라토너… “홍성서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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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온 3000여 명의 마라토너… “홍성서 달렸다”
  • 윤신영 기자
  • 승인 2022.09.06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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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홍성 마라톤대회 성대히 개최
이봉주 씨 사인회 열어… ‘참가자 격려’
제22회 홍성 마라톤 대회 10km 코스 출발 모습
제22회 홍성 마라톤대회 10km 코스 출발 모습

이봉주 선수 보스턴 마라톤대회 제패 기념 제22회 홍성 마라톤대회(이하 홍성 마라톤대회)가 지난 4일 홍주종합경기장에서 성대히 개최됐다. 대회는 전국에서 온 2200여 명의 선수들과 관계자, 가족들을 포함해 약 3000여 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당초 태풍 힌남노의 북상으로 대회가 취소될 우려가 있었으나, 당일 큰 비나 바람이 없어 대회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었다.

목동에서 온 한 선수는 “긴 시간 동안 코로나19로 사람들과 함께 달릴 수 있는 기회가 없었는데 올해 처음으로 참여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는 이런 대회가 많이 열려 뛸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홍성 마라톤대회에는 하프, 10㎞, 6㎞, 패밀리 런, 10㎞ 단체전 등 5개 코스가 진행됐다. 코스별 우승은 △하프 코스 로버트 허드슨(남자부·스코틀랜드), 류승화(여자부·수원) △10km 코스 김수용(남자부·대전), 황순옥(여자부·안산) △6㎞ 코스 심민국(대전) △패밀리 런 코스 홍성 ‘밥은 먹고 다니냐?’팀 박세민 씨 가족 등이 차지하며 영예를 얻었다.

한편 대회장에는 광천고등학교(25회) 출신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씨가 대회장에 참석해 선수들을 응원하고 사인회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이 씨는 지난 2020년부터 원인을 알 수 없는 희귀 질환으로 투병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이봉주 씨는 지난 2019년까지 매년 홍성 마라톤대회에서 선수들과 함께 달려왔지만 올해는 몸 상태로 인해 달릴 수 없어 아쉬움을 보였다.
 

식전 공연을 즐기고 있는 선수들 모습.
대회에 이봉주 씨가 참석해 선수들을 응원했다.
대회 시작 전 준비운동 모습.
하프 코스 출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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