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 체비지 50% 매각, 부동산 경기 때문?
상태바
역세권 체비지 50% 매각, 부동산 경기 때문?
  • 윤신영 기자
  • 승인 2022.10.08 08: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 “금리 인상, 부동산 경기 불황 등 영향”
주민 “주차장 부족 등 구조적 문제 현실화
홍성역세권 개발계획 평면도.
홍성역세권 개발계획 평면도.

홍성역세권 개발사업의 2차 체비지 매각 개찰까지 전체 필지 중 50% 매각 성과를 보이는 가운데, 매각 성과에 대한 이유에 대해 군과 주민들이 각기 다른 주장을 펼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군에 따르면 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체비지 매각은 지난 7월 20일 체비지 매각 개찰부터 지난달 20일 2차 체비지 매각 개찰까지 총 38필지 중 19필지만이 매각됐다.

군 관계자는 “이러한 매각 성적에는 최근 금리 상승과 부동산 가격 하락 등의 요인이 있다”며 “전국적인 부동산 경기 불황이 역세권 개발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군 관계자는 “홍성역세권 개발은 체비지를 판매해 개발을 진행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어서 더 많은 매각이 이뤄져야 원활한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고 설명하며 “지난 6월 주민들에게 밝힌 주차장 필지 조성은 현재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주민들은 지속해서 제기한 홍성역세권 도시개발의 구조적 문제가 2차 체비지 매각 개찰까지 전체 필지 중 50% 매각으로 이어졌다는 입장이다. 박문수 홍성군 역세권도시개발토지주협의회 회장은 “역세권 개발부지의 주 도로가 4차선에서 2차선으로 바뀌고 역세권내 주차장 부족한 점이 매각 결과로 현실화된 것”이라고 주장하며 “지난 6월 군이 주차장 필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주민들은 그 이후 아무런 연락을 받은 것이 없다”고 비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