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의회, ‘느린학습자’ 평생교육 지원 조례 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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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의회, ‘느린학습자’ 평생교육 지원 조례 제정
  • 황희재 기자
  • 승인 2022.10.21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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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윤 군의원 대표발의, 경계선 지능인 지원
‘느린학습자’ 평생교육 지원 근거 마련 큰 힘

홍성군의회가 지적장애인은 아니지만 학습과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느린학습자’ 지원에 나섰다. 홍성군의회는 이정윤 의원(국민의힘·사진)이 대표 발의한 ‘홍성군 느린학습자 평생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21일 열린 제289회 2차 정례회에서 원안 가결했다.

느린학습자는 ‘경계선 지능인’이라고도 하며, 전 세계 인구의 14%가 경계선 지능인에 해당될 정도로 그 수가 적지 않다.

느린학습자는 비장애인보다 낮은 70~85 정도의 지능지수를 가진 이들로 학습이나 사회생활 전반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각종 범죄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특히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해당 조례안에는 느린학습자 평생교육 지원을 위한 홍성군수의 책무와 느린학습자 평생교육 지원계획 수립·시행, 느린학습자 평생교육 지원사업, 느린학습자 평생교육 사업을 수행하는 기관·단체에 대한 예산지원 등 관내에 거주하는 느린학습자들을 위한 지원 방안에 대한 근거조항이 담겨 있다.

이 의원은 “느린학습자는 우리 주변 가까이 있지만 그동안 사회적 관심에서 배제됐다”며 “이번 조례 제정으로 지역의 모든 느린학습자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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