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리 대첩의 영웅 백야를 흐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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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리 대첩의 영웅 백야를 흐놀며
  • 정다운 기자
  • 승인 2022.10.29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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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국 제92주기 추모제, 김을동 상임이사 참석
“올바른 정신을 고양하는 다짐의 장으로 승화”

청산리 대첩의 영웅 백야 김좌진 장군 ‘순국 제92주기 추모제’가 지난 25일 김좌진장군생가지에서 열렸다.<사진>

이날 추모제는 △김을동 백야 김좌진장군 기념사업회 상임이사를 비롯해 △이용록 홍성군수 △이선균 홍성군의회의장 △장재석 홍성군의회부의장 △이종화 충남도의회의원 △충남서부보훈지청장 김남용 등 홍성군의회의원을 비롯한 갈산면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아울러 갈산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행사에 참석해 장군의 넋을 위로하고, 백야의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추모제 시작에 앞서 김을동 상임이사는 “우리는 전쟁과 분단의 아픔을 겪으면서도 허리띠를 졸라매고 한강의 기적을 일궈냈다. 이는 102년 전 이국땅에서도 민족의 긍지와 정기를 잊지 않았던 선열들의 정신이 대물림됐기 때문”이라면서 “승전을 기념하는 일회성 행사에 그치면 안 되고 선조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역사에 대한 올바른 정신을 고양하는 다짐의 장으로 승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모제는 △개식 △국민의례 △추념사 △추모사 △헌화 및 분향 △추모의글낭독 △독립군가제창 △폐식 순으로 진행됐다. 내빈소개는 엄중한 행사 진행을 위해 생략됐다.

이번 추모제의 백미는 독립군가에 맞춰 참석자들이 태극기를 휘날리는 장면으로 군민이 하나 되고 장군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국가 안보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지금, 장군의 정신을 이어나가는 일이야말로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모두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전했다.

한편 백야 김좌진 장군의 추모제는 청산리 대첩의 마지막 전투가 벌어진 지난 1920년 10월 25일을 기념해 매년 김좌진 장군 생가지에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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