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체육회장선거 백승균·차경래 양자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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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체육회장선거 백승균·차경래 양자대결
  • 황희재 기자
  • 승인 2022.12.15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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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균 “한국체대 이전 유치” vs 차경래 “다목적 체육관 건립”
22일 홍주문화체육센터서 투표 실시… 신분증 반드시 지참해야
왼쪽부터 기호 1번 백승균 후보, 기호 2번 차경래 후보.

오는 22일 실시되는 홍성군체육회장선거에 백승균 현 체육회장(60)과 차경래 전 수석부회장(53)이 후보자 등록을 마친 가운데 각 후보의 공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백승균 홍성군체육회장은 지난달 22일 한국체대 홍성 이전 유치를 약속하며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하고 △한국체육대학 홍성 이전 유치 △홍성군체육회관 건립 △엘리트 체육 육성을 위한 체육장학재단 설립 △중학교 축구부 야구부 창단 △생활체육회 위상 정립 △체육인 한마당 축제 개최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체육 인프라 구축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학교 체육관 사용 지원 △여자씨름부 창단 등을 주요공약으로 제시했다.

백 회장은 “지난해 2월 9일 보궐선거를 통해 체육회장이라는 중책을 수행했다”며 “홍성군 체육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지만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다시 한 번 홍성 체육을 위한 힘찬 도약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체대 이전과 관련해 “쉽지 않은 일임에는 틀림없지만 반드시 실현시켜 나가겠다. 홍성과 충남체육 발전을 위해 한국체대 이전 유치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차경래 홍성군체육회 전 수석부회장은 지난 7일 출마를 선언하고 “홍성군 체육회가 홍성군민과 생활체육인을 위한 체육회의 기능보다 엘리트체육 위주의 소수를 위한 체육회로 전락하는 것을 막고 온 군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홍성군에 일조하고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또한 “실현 불가능한 보라빛 청사진에 현혹될 군민과 체육인은 이제 없다”며 “실현 가능하고 반드시 필요한 몇 가지 공약을 통해 체육인과 함께하는 체육회를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 전 수석부회장의 대표 공약으로는 △3500석 규모 다목적 체육관 건립(국비 및 지방비) △연 15회 이상의 전국 규모 체육행사 유치(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체육회 가맹단체 지원 확대(용품 및 대회 참가비 지원) △군 외 지역 대회 참여 교통편의 지원을 위한 미니버스 구입(25인승) △체육회 종목단체 비용 정산회계업무 및 정산업무 지원 등이 있다.

홍성군체육회장선거는 오는 22일 실시되며 선거운동기간인 13일부터 21일까지는 후보자를 제외한 모든 사람의 선거운동이 금지·제한된다. 투표소는 홍주문화체육센터다. 선거인은 본인확인을 위해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 투표소에 가야 한다. 신분증은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것으로 생년월일과 사진이 포함돼 있어야 한다.

회장선거관리규정에 따라 후보자가 아닌 자가 하는 모든 선거운동을 하는 행위, 후보자가 허용된 선거운동 방법 외의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하는 행위, 후보자가 선거운동기간이 아닌 때에 선거운동을 하는 행위 등이 모두 위반사항이다.

한편, 홍성군체육회장선거 후보자 등록이 지난 12일 마감됐다. 기호 1번으로 출마하는 백승균 홍성군체육회장은 청운대학교 건설토목환경공학과를 졸업하고 홍성군태권도협회장을 역임했다. 기호 2번 차경래 전 홍성군체육회 수석부회장은 명지대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홍성군전문건설협회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

투표는 선거일 후보자 소견발표 후 같은 장소에서 현장투표로 실시하고 투표시간은 오후 1시~오후 5시 범위 내에서 각 관할 선관위와 지방체육회가 협의해 결정한다.

당선인은 개표 종료 후 체육회 선거운영위원회가 관할 선관위로부터 인계받은 개표 결과에 따라 결정하고 당선인 정보는 중앙선관위 누리집에 공개된다.

선관위는 “매수 및 기부행위 등 선거질서를 훼손하는 범죄 행위에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중 대응할 계획”이라며 “깨끗한 선거 분위기 조성을 위한 후보자와 선거인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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