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미래교육! 홍성 미래교육 비전 선포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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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미래교육! 홍성 미래교육 비전 선포식 개최
  • 황희재 기자
  • 승인 2022.12.24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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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립 정책 연차별 주요업무로 반영해 추진단계 설정
지난 6월~7월 교육공동체 1231명 대상 설문조사 실시

다가오는 미래사회를 대비하고 홍성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지향가치를 토대로 수립한 미래교육계획과 교육 비전을 널리 알리는 ‘홍성 미래교육 비전 선포식’이 지난 14일 홍성중학교 체육관에서 개최됐다.<사진>

이날 행사에는 김지철 충남교육감, 주진익 홍성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비롯한 교육계 인사들과 내빈들, 관내 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주민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홍성교육지원청은 다가오는 미래사회를 대비해 홍성교육이 나가야 할 방향과 지향가치, 교육정책 등에 대해 교육공동체의 요구와 지역사회의 특색을 반영한 지속가능한 미래교육계획과 교육 비전을 수립했고, ‘홍성 미래교육 비전 선포식’을 통해 이를 널리 알렸다.

홍성교육지원청은 비전 선포에 앞서 ‘2030 홍성미래교육 추진 계획 실무기획단’을 구성해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29일까지 30일간 관내 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주민 등 1231명을 대상으로 교육공동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미래학교의 역할은 공동체 의식을 길러주는 곳(26.5%), 배움과 삶을 주도적으로 실천하도록 돕는 곳(23.4%), 미래 역량을 키우도록 돕는 곳(18.2%) 순으로 나타났고, 학생 응답자의 경우 ‘자신에게 맞는 진로를 설계하도록 돕는 곳(36.4%)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온라인으로 제공되는 간단한 진로검사뿐만 아니라 지난 10월 열렸던 ‘2022 홍성군 구인구직 만남의 날’에서 진로·직무검사 부스를 운영했던 ‘한국진로적성센터’ 등 경쟁력을 갖춘 민간교육기관과 협력해 실질적이고 수준 높은 진로 설계·컨설팅을 제공한다면 관내 학생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홍성교육의 지향점과 가치’ 항목 중 면 지역에 거주하는 응답자가 가장 많이 선택한 ‘다양성과 차이를 존중하는 포용적 문화’는 다문화 가정 증가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를 고려해 지역별 상황에 맞는 다양한 역사·외국어 교육이 시행돼야 함을 시사한다. 

홍성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응답으로 가장 많은 대상자가 선택한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46.3%)’은 공교육에서 실현하기 어려운 사안이지만 학생 수가 적은 농어촌 소규모 학교의 특성을 활용해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홍성교육의 시급한 해결과제로는 ‘미래교육 기반 조성 등 교육여건 개선(27.1%)’, 학생 수 감소로 인한 농어촌 소규모학교 통폐합 위기(23.3%), 기초학력 저하(16.7%) 순으로 응답 결과가 나타났다. 응답자 중 교직원의 42.5%와 지역주민 37.9%가 ‘학생 수 감소로 인한 농어촌 소규모학교 통폐합 위기’를 선택한 것을 고려하면 학령인구 감소에 대한 대응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결론이 도출된다.  
 
이날 소개된 홍성미래교육의 정책방향은 △삶과 성장을 지원하는 맞춤형 교육과정 △모두가 행복한 공존과 포용의 책임교육 △학생이 주인이 되는 미래형 학습환경 △협력과 연대의 미래지향적 교육공동체 문화 등이다. 

홍성교육지원청은 수립한 홍성미래교육의 비전과 정책을 연차별로 주요업무에 반영해 추진단계를 설정, 중장기 발전계획으로 추진·실현할 방침이다.  

주진익 교육장은 “우리는 오늘 홍주의 얼 계승으로 삶을 가꾸는 나, 함께하는 우리, 미래 여는 홍성교육이라는 교육비전을 천명했다”며 “홍성의 교육가족 모두가 미래를 힘차게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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