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읍성 복원·정비사업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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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읍성 복원·정비사업 ‘가속화’
  • 한기원 기자
  • 승인 2023.01.2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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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문문루 복원·동측성벽 정비… 군청사·홍주초 철거
홍주읍성 4대문 완성 등… 군, 관광 인프라 구축 기대

홍성군이 원도심 전통 경관 조성과 역사문화도시로서의 정체성 확립과 관광 인프라 연계로 지역 활성화를 위한 홍주읍성 복원·정비에 본격적인 속도를 붙인다.

군은 홍주읍성 복원·정비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중장기계획 수립과 현 군청사, 홍주초등학교 이전 등 변화된 현장 여건을 반영한 종합정비기본계획을 지난해 6월부터 진행, 오는 6월까지 완료하고 철저한 계획에 따라 속도감 있는 복원·정비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멸실성벽구간 복원 사업을 진행하고, 홍주읍성 전체 성곽 복원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일차적으로 북문지 동측부터 조양문 구간까지 멸실된 성벽구간에 대한 발굴조사를 오는 9월까지 진행하며, 지난해 8월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현상변경 심의 허가를 받은 ‘북문 문루 복원’도 3월부터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간다.

단기계획으로는 오는 2025년까지 북문 문루 복원, 멸실 성벽구간 복원·정비, 조양문 주변 역사공원 조성, 군청사·홍주초등학교 철거, 객사·향청 부지에 대한 매입·발굴조사·복원 등을 추진하고, 중장기계획으로 2026년부터 서문 복원을 통한 홍주읍성 내 4대문 완성, 내삼문과 내아 등 홍주목사 관련 주요 관아건물, 수로 복원 등으로 지역의 정체성 확립과 본격적인 관광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그동안 홍주읍성 복원·정비의 추진 경과와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홍주읍성의 위상에 걸맞은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민선 8기 임기 내 멸실성벽구간 정비로 성곽의 원형을 되찾고 군청사 이전 후 주요 관아 복원을 통해 홍주목으로서의 가치와 위상을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004년 수립된 홍주읍성 기본계획은 읍성 전체의 원형 복원을 목표로 수립돼 2008년 의병공원 조성(소나무 녹지공간), 2009년 홍주성 역사공원 조성(옥사·우물 복원, 홍주정 건립), 2011년 홍주성역사관 건립, 2012년 홍화문(남문) 복원, 2013년 연지 정비 등의 사업을 완료했다.

또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에도 변화된 현장 여건과 문화재청의 정책 방향을 반영해 새로운 종합정비기본계획을 지난 2015년 수립, 이에 따라 2019년 읍성 내 탐방로 및 수구유적 정비, 2020년 북문지 옹성, 체성에 대한 성곽 복원을 거쳐 북문지 동측 성벽 정비(석성 H=3.0~4.0m, L=100.3m)를 오는 11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하는 등 홍주읍성 복원·정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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