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체육회관 건립·도청 소재군으로서 위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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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체육회관 건립·도청 소재군으로서 위상 강화”
  • 최효진 기자
  • 승인 2023.03.04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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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균 홍성군체육회장

도청 군에 맞는 위상 재정립 필요… 여자 씨름부, 중학교 축구부·야구부 창단 필요
생활체육인 위해 각종 시설 이용 접근성 확대… 인원 넘치는 파크 골프장도 증설
 

 

■ 체육회장선거 재선에 성공했다. 소감은? 
민선 1기에 이어 지난해 홍성의 체육인들에게 민선 2기 홍성군체육회장을 할 수 있도록 선택받았다. 홍성 35개 회원 등록 단체와 6000명의 회원과 11개 읍면민들의 건강 증진과 홍성군의 체육발전을 위해서 열심히 일할 것을 다짐한다. 또한 충남도청 소재지 군의 위상에 맞는 체육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


■ 민선 1기 때는 보궐선거였던 만큼 임기가 짧았다. 민선 2기에서 이루고 싶은 역점사업이 있다면?
취임식 때도 이야기 했듯이 홍성군체육회관 건립을 진행 중이다. 오는 2024년 6월 완공을 목표로 발주가 됐다. 지금 충남의 15개 시군 중에서 가장 먼저 체육회관이 건립이 되는 것이다


■ 다른 곳보다 진행이 빠른 것 아닌가?
홍성군과 협의하고 관계자들을 설득해서 다른 시군에 없는 홍성군체육회관을 건립하는 것이니 나름 자랑할만한 것이다. 


■ 다른 공약은 어떤가?
엘리트 체육 육성을 위한 체육장학재단을 설립하는 것도 필요하다. 지금 홍성군체육회의 예산 상황이 여의치 않은 것이 문제다. 체육장학재단이 어렵다면 체육기금으로 해서 시작을 할 것이다. 처음 시작 단계는 미약할 수 있다. 하지만 작은 눈덩이가 계속 굴리다 보면 큰 눈덩이가 되는 ‘스노우볼’처럼 결국에는 거대한 기금을 될 것이라 확신한다. 저를 포함한 체육인들과 뜻있는 분들의 힘을 모아서 체육장학재단을 설립하도록 하겠다.
또한 아직 기반 시설이 부족한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남들이 뭐하고 하든 홍성군은 도청 소재지다. 도청 소재지 군으로서 위상에 걸맞게 중학교에 축구부와 야구부가 있어야 한다. 반드시 중학교에 축구부와 야구부를 창단할 것이다. 만약 이것이 차선책으로 ‘클럽화’라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외 공약에도 여자일반부 씨름부 창단, 체육인 한마당 축제 개최,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체육 인프라 구축,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학교 체육관 사용 지원 등을 위한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단계별 과제를 설정해 임기 내 실천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클럽화’라는 것이 무언인가?
‘스포츠클럽’은 스포츠클럽 등록제를 말하는 것이다. 회원의 정기적인 체육활동을 위해 ‘스포츠클럽법’ 제6조에 따라 등록을 하고 지역사회의 체육활동 진흥을 위해 운영되는 법인 또는 단체를 말하는 것이다. 스포츠클럽으로 등록하게 되면 ‘스포츠클럽법’에 의거해 지방자치단체에 신청을 통해 공공체육시설 사용료 감면 혜택 등 자치단체가 정하는 예산까지 지원을 받아 운영할 수 있게 하는 제도이다.


■ 공약 중에 여자 씨름부도 창단도 있는데?
현재 여자 씨름부 창단을 준비하고 있다. 우리 군에도 여자씨름부 창단의 필요성 설명하고 설득중에 있다. 그 이유는 도청소재지 군으로서 여자 씨름부 하나를 창단하면 운영비를 도에서 30% 정도는 지원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른 시군이 선점하기 전에 홍성군에서 계획해서 충남도와 업무협약을 통해 선점해 갔으면 한다. 나머지 운영지원금은 체육회에서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우리 고유의 민속경기인 씨름을 보존하고 육성함은 물론 스포츠를 통한 충청남도와 홍성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관내 기업과 지역 농특산물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특히 여자 씨름선수들의 경우 경기복은 상의까지 갖추고 있어서 방송을 통한 홍보에 상당히 유리한 장점이 있다.


■ 한국체대를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실현 가능성은?
한국체육대학이 이전하는 것은 기정사실로 알고 있다. 이전에 관한 기본 자료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체육대학 내에서도 많은 알력이 있다. 옳고 그름이 문제가 아닌 만큼 우리는 최대한 우리의 이익을 취할 수 있도록 움직여야 할 것이다. 다 말할 수는 없지만 인근 예산 지역과도 미묘한 시각차가 존재한다. 어쨌든 체육대학 이전 유치는 정책적이고 정치적으로 움직여야 할 것이라는 것을 누구나 짐작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지켜봐 달라.
 

■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 모두를 끌고 가야한다. 방도가 있을까?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은 서로 다른 것 같지만 맞닿아 있다. 생활체육이 활성화되면 엘리트체육이 성장하고, 엘리트체육이 활성화되면 생활체육이 성장하는 것이다. 양대 체육활성화를 위해서는 체육인프라 구축이 우선이다. 엘리트선수의 경우에는 좋은 시설에서 훈련할 때 성과가 좋아지고,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좋은시설에서 운동할 때 만족도가 높아진다. 어떤 환경에서 스포츠를 즐기냐는 것은 그 지역의 스포츠 위상과도 일맥상통한다. 현재 학교 체육관 등 공공체육시설의 개방과 보완으로는 체육인들의 요구를 충족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저는 충청남도를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충청남도는 중장기 계획을 세워 내포신도시 인근에 프로스포츠가 가능한 야구장과 축구장, 농구장, 배구장 등과 같은 시설을 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곳에서 평소에는 개방해 생활체육인들이 시설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시즌이 되면 야구나 축구, 그리고 농구나 배구 같은 프로 경기도 유치해 지역의 활성화와 체육인의 위상을 높여야 할 것이다. 그런데 부지조차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니 충남도청이 있어도 마냥 좋다고만 할 수 없는 것이다. 일단 예산이 없다면 도시계획시설로 부지라도 설정해 놓길 바란다.


■ 어르신들은 파크골프가 유행이다.
최근 어르신들뿐만 아니라 중장년층에도 인기가 많은 스포츠이며, 최근 동호인 수가 꾸준하게 늘어나고 있다. 홍성읍에 하나뿐인 파크골프장에는 동호인이 300명을 넘어 더 이상 신규 회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현재 군에서는 광천읍 옹암리 일대에 18홀 규모(1만 5000㎡)의 구장을 신설을 위해 현재 구장 설계단계에 있으며 내년 말 개장을 목표로 하고 현재 사업이 추진 중이다.


■ 체육회를 운영하려면 예산이 많이 드는 것 같다. 그래서 강원도 같은 2% 조례활용 같은 것을 주장했나?
사실 취임식 때 말씀 드린대로 강원도는 도세의 수입결산액 2%를 지원하는 내용의 조례를 이미 지난해에 통과시켰다. 인천광역시와 충북 역시 2% 혹은 3%로 개정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충남에서도 국민체육진행 조례를 속히 개정해야 할 것으로 믿는다.최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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