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형방과후아카데미
홍성군청소년수련관 주말형방과후아카데미(관장 피기용)은 지난 12일 관내 청소년 28명이 함께한 가운데 떡볶이 만드기 요리수업을 진행했다.<사진>
음식이 부족하지 않은 시대지만 바빠서 혹은 귀찮아서 한 끼를 대충 때우거나 먹지 않고 넘어가는 일이 주변에 드물지 않다. 현대인의 대부분은 이러한 풍요로운 굶주림 속에 살고 있다.
‘배고플 때 어떻게 하는가?’라는 질문에 청소년들은 ‘배달시켜요’, ‘컵라면 먹어요’, ‘귀찮아서 안 먹어요’ 등의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이번 요리수업에 참여한 최 아무개 양(14·홍북읍)은 “생각보다 만드는 게 쉬워서 놀랐다”면서 “떡볶이에 내가 좋아하는 재료를 더 넣고 만들어 먹을 수 있어서 좋았고, 다음에는 혼자서도 만들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겼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함께 수업에 참여한 진 아무개 양(16·홍성읍)은 “달콤한 맛을 좋아해서 내 취향대로 넣어봤는데 생각보다 더 즐거웠다”며 쿨피스와 초콜릿을 들고 즐거워하며 몰랐던 맛의 취향을 찾는 시간이어서 즐거웠다고 말했다.
피기용 관장은 “주말형방과후아카데미는 체험학습, 캠프, 학습지도, 급식제공, 체육활동 등 체험활동 위주로 지자체와 여성가족부가 함께하는 국가정책사업으로 주말방과후 돌봄이 필요한 청소년에게 다양한 활동 지원을 제공해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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