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선복선전철 내년 6월 개통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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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선복선전철 내년 6월 개통 예정
  • 한기원 기자
  • 승인 2023.04.2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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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선 경부선 KTX연결, 홍성서 서울역까지 48분에 주파
장항선복선전철 아산~전북 군산 구간 ‘2026년 준공 예정’
국가철도공단, 서해선복선전철 삽교역사 신설 사업 추진

홍성과 경기 화성시 송산을 연결하는 총연장 90.01㎞(총사업비 4조 1388억 원)의 서해선복선전철이 내년 6월 개통할 예정이다. 지난 3월 말 현재 공정율은 91.6%라고 국가철도공단이 지난 17일 밝혔다.

서해선복선전철은 당초 신안산선과 연계해 홍성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이동 시간이 57분에 주파할 것으로 예정됐다. 그러나 신안산선이 민자 사업으로 바뀌면서 전동차 전용 철도로 설계가 변경됨에 따라 서해선 차량의 진입이 불가능하게 됐기 때문에 서해선 복선전철을 이용해 서울을 가기 위해서는 경기 안산 초지역에서 신안산선으로 환승하게 됨으로써 홍성에서 여의도까지 소요시간이 37분가량 늘어나게 됐다. 

이에 따라 충남도와 홍성군은 정부에 서해선 직결을 건의하면서 서해선 복선전철을 경부선 KTX에 연결하는 대안을 제시했다. 총사업비 5491억 원을 들여 서해선에서 경부선 KTX까지 연결 구간인 경기도 화성 향남~평택 청부까지 7.1㎞를 연결, 환승을 하지 않고서도 홍성에서 서울역까지 48분에 주파할 수 있도록 했다. 

서해선~KTX 연결이 국가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 서해안권 주민 교통편의 향상, 서해안 관광 활성화, 충남혁신도시 공공기관과 기업 유치 활성화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생산 유발 효과 8507억 원, 고용 유발 효과 5037명, 취업 유발 효과는 6973명으로 예측했다. 이 사업은 지난해 4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신규 반영됐다. 

지난해 3월에는 국토부가 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시작하고, 4월에는 윤석열 대통령 지역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중 하나로 포함되면서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다. 이와 관련 충남은 서해선~KTX 조기 연결을 목표로 설정하고, 국토부 등에 도가 실시한 사전타당성 조사 결과(B/C 1.67) 등을 공유하면서 대응해 나가고 있다.

국가철도공단은 서해선 대곡~소사 구간을 김포공항을 지나 경의·중앙선 일산역까지 연결할 예정이다. 서해선 대곡소사선 공정율은 99%를 넘었고, 서해선 일산역 연장도 공사를 완료했으나 다만 차량투입 문제로 개통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서해선 복선전철이 개통하고, 서해선과 경부선 고속철도 직결사업이 끝나면 코레일은 서해선에도 KTX를 운행할 예정이다. 서해선 KTX 개통 시 홍성에서 서울 용산역까지 48분에 도착할 수 있다.

한편 경기 시흥시청역~광명역 구간을 경강선KTX와 공용하는 신안산선은 2025년 4월 개통을 목표로 공사를 하고 있고, 지난 3월 말 현재 공정율은 20%정도라고 전했다. 2025년 개통 예정인 인천KTX는 인천 송도역에서 경부선 부산과 호남선 광주 송정, 목포를 연결한다. 그 뒤 2027년 1월 개통하는 경강선KTX는 송도와 강릉을 KTX이음으로 연결한다. 서해선은 신안산선과 경기 화성 향남~시흥시청역 구간을 공용하고, 신안산선과 경강선은 시흥시청역~광명역 구간을 공용한다.

오는 2025년 4월 개통목표인 신안산선 시흥시청역~광명역 구간은 경강선과 노선을 공유하는 것으로 설계돼 있다. 시흥시청역~송산~향남 구간은 서해선 구간인데, 경기 화성시가 향남역까지 신안산선 투입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경기 화성시가 시행했던 사전 타당성조사를 검증하는 ‘신안산선 향남연장 운영 타당성 검증 용역’ 결과를 지난해 7월 발표했다. 용역 결과를 보면, 신안산선 향남연장 사업의 비용 대비 편익(B/C값)이 1.0 이상으로 나와 경제성이 있다고 조사됐다.

국토부가 신안산선 향남 연장 사업을 추진하면 신안산선은 향남역에서 출발해 시흥시청역과 광명역을 경유해 여의도까지 운행하는 제1노선이 운영된다. 또 경기 안산 한양대에서 중앙역(서울4호선, 수인분당선)을 지나 경기 광명역을 경유해 서울 여의도까지 운행하는 제2노선 등 두 노선이 2025년 4월 개통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월 서해선과 경부고속철도 연결사업 사전타당성 조사를 진행했다. 국토부는 타당성이 나와 서해선을 경기 화성 향남 부근에서 경부고속철도와 직결해 서해선 KTX를 운행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한 국토교통부는 장항선 복선전철화(충남 아산~전북 군산)사업을 오는 2026년 준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맞춰 서해선과 장항선의 복선전철 연결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충남도는 지난 1월 예산군·국가철도공단과 서해선복선전철 삽교역(가칭) 신설 사업에 대한 협약을 맺고, 삽교역 건설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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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3-04-20 09:04:36
삽교역 아니고 내포역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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