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50주년을 맞이한 재경홍성군민회(회장 복봉규)가 지난 12일 서울 케이터틀 컨벤션 A홀에서 출향인과 재향인 등 5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기념식과 정기총회를 개최해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지난 2019년 2월 22일 열린 ‘제46차 정기총회 및 신년교례회’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에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국회부의장을 역임한 조부영 회장(7대), 김용해 회장(8대), 이한구 회장(9대), 최건환 회장(10대), 이원창 회장(11대) 등 역대 회장단과 김양섭 홍주산우회장, 김주표 재경홍동향우회장, 이영채 재경금마면민회장, 박성범 재경홍북읍향우회장 등 재경인사는 물론 이용록 홍성군수, 이선균 홍성군의회 의장, 최선경·문병오·김은미 의원, 홍문표 국회의원을 비롯해 군청 부서장, 11개 읍·면장 등 많은 내외빈이 참석해 군민회 창립 50주년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특히 이명범 충남도민회 중앙회장이 참석해 창립 50주년을 축하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흥겨운 우리가락 식전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1부 △군민회기 입장 △개회선언 △국민의례 △내·외빈 소개 △개회사 △격려사 △축사 △고향사랑 성금 전달식 △시상 △장학금 수여 △줄 떡 커팅 및 건배와 2부 △만찬 △축하공연 및 노래자랑 △시상 및 행운권 추첨 순으로 진행됐다.

복봉규 재경홍성군민회장은 개회사에서 “재경홍성군민회의 창립 50주년을 맞이해 많은 분들을 모시고 기념행사를 치를 수 있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 “반세기 동안 명품 향우회로 우뚝 설 수 있도록 관심과 사랑 그리고 발전의 노력으로 이끌어 오신 선후배 향우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격려사에 나선 조부영 상임고문은 “50년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온 우리 군민회는 때론 어려움을 겪기도 하고 희망과 활기가 넘치던 때도 있었다”면서 “혼자만의 힘으론 이뤄낼 수 없는 영광스러운 이 순간에 우리 모두가 서로에게 감사하고 격려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용록 홍성군수는 축사를 통해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활동력을 잃지 않고 도리어 조직력을 더 견고히 만들어 창립 50주년을 맞이할 수 있도록 군민회를 이끌어주신 역대 회장단과 회원들께 진심으로 축하와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면서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고향 홍성도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지혜롭게 잘 이겨낼 것”이라며 출향인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어진 고향사랑 성금 전달식에서 복봉규 회장(500만 원)과 이상수 수석부회장(100만 원)이 이용록 홍성군수에게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했다.

또 표창 및 공헌·공로·감사패 시상자와 장학생 수상자는 ▲재경홍성군민회장 공헌패 △조부영 상임고문 △이원창 명예회장 ▲재경홍성군민회장 공로패 △김용해 상임고문 △이한구 상임고문 △최건환 상임고문 △이용국 상임고문 ▲재경홍성군민회장 감사패 △홍문표 국회의원 △이용록 홍성군수 △이선균 홍성군의회 의장 ▲국회의원 표창 △유경근 자문위원 △유성순 부회장 △장준호 부회장 ▲충남도민회중앙회장 표창 △장환순 고문 △황갑석 고문 △채정병 여성회장 ▲충남도지사 표창 △조중형 고문 △김주표 부회장 ▲홍성군수 표창 △이승형 부회장 △김선문 이사 △박정우 운영위원 ▲재경홍성군민회장 표창패 △박상현 상임고문 △김선숙 자문위원 △김오성 부회장 ▲재경홍성군민회 장학생 수상 △이다인(목감고 2·금마) △이연수(감일중 3·홍성) △박강희(대일고 1·구항) △허율(도장중 1·홍북) △조현진(호원고 2·홍동) 등이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는 창립 50주년 기념행사 진행을 위해 △안건 토의 △감사 보고 △재무 보고 △경과 보고는 유인물을 참조하라는 안내와 함께 생략됐으며, 2부 축하공연에서는 홍성군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이환호 출향가수가 흥겨운 무대를 선사하며 행사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고, 행운권 추첨을 통해 풍성한 선물을 함께 나누며 훈훈한 자리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