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전대 호텔관광서비스과 ‘이재철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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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전대 호텔관광서비스과 ‘이재철 교수’
  • 이연정 기자
  • 승인 2023.05.26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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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잡)스러운 수다생활 〈16〉

하고 싶은 일은 많지만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를 때가 있다. 경제활동을 하며 살고 있지만 진정 하고 싶었던 일이었는지 고민 될 때가 있다. 좀 더 다양한 직종을 알게 된다면 새로운 삶의 변화를 경험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이 캠페인을 통해 관내 일자리에 대해 알아보고 홍성군민이 희망하는 일자리를 구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  <편집자 주>

 ■ 뿌리가 된 모교, 나무가 돼 돌아오다
모교 교수가 돼 돌아온 호텔관광서비스과 이재철 교수입니다. 제가 혜전대학교 3회 졸업생이거든요. 그때는 과명이 관광과였어요. 대학 졸업 후 호텔롯데 공채로 입사해 식음팀에서 20년간 근무했습니다. 

그후 경기대학교 관광전문대학원 외식경영학과에서 석사과정, 경기대학교 일반대학원 외식조리관리학과에서 박사과정을 공부했습니다. 그 외 수원여자대학 겸임교수, 안산공과대학·경민대학교·디지털 서울문화대학·경기대학교·건양대학교·우송대학교 외래교수를 역임했어요. 지금은 혜전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실습을 진행할 수 있는 학과내의 로스팅 기계.

■ 혜전대학교를 1등 학교로
혜전대서 전공 교수로 활동 전에는 학업에 좀 더 열중했었어요. 그러던 중 모교에서 교수를 채용한다는 말을 전해 듣고 ‘내가 갈 곳이 여기구나’란 생각이 들었죠. ‘우리 학교가 1등 학교가 됐으면 좋겠다, 그렇게 만들어 가야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왔습니다. 하지만 저 혼자서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더라구요. 학교와 학생들이 서로 맞물려 돌아가야 한다는 걸 깨달았죠. 처음 호텔조리계열 교수로 왔을 때는 프랑스 르꼬르동블루나 미국의 CIA(The Culinary Institute of America)보다 훨씬 더 좋은 학과를 만들거라는 결심도 했습니다. 

■ 국정행사에 뿌듯함을 느끼다
호텔롯데 근무 당시 많은 귀빈들을 대접했었어요. 기억에 남는 일은 대통령이 참석하는 국정 행사예요. 근무 당시 김영삼 대통령,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 이명박 대통령까지 여러 청와대 행사를 맡았어요. 그때가 참 재밌었죠. 그 외에도 2002년 월드컵 메인 스타디움 행사도 즐거웠습니다. 

 

식음실습실에서 이재철 교수의 모습.

■ 기본 중에 기본이지만 꼭 갖춰야하는 것
호텔관광서비스과에서 제가 제일 중요시 여기는 것은 바로 ‘인성’이에요. 기본 중의 기본이면서도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관광을 중점으로 한 서비스다 보니 사람을 응대하는 것에 거부감이 있으면 안되겠죠. 그리고 좀 더 필요로 한다면 외국어 능력이 아닐까 합니다. 이제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아져 이전에 영어와 일본어만 배웠던 것과는 달리 중국어도 함께 배우는 상황이 됐죠. 

학생에 따라 성적이나 서비스응대력에 편차가 있을 수 있다 생각해요. 하지만 전 그 편차가 학생을 단정 짓는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사회로 나갔을 때 성적 좋은 학생이 꼭 잘하는 건 아니거든요. 본래의 인성과 서비스 정신이 뒷받쳐 주고 학교에서 이뤄지는 수업에 열의를 다해 배움을 갈고 닦는다면 우리나라 관광산업에 충분히 기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혜전대학교 호텔관광서비스과 학생여러분을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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