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초등학교(교장 문제민)는 지난 28일 수요일 급식실에서 병설유치원 원아들과 전교생이 감자 요리를 만들었다.<사진>

이날 만든 감자 요리는 ‘허니버터 웨지감자구이’로 지난 23일 학교 텃밭에서 수확한 감자를 이용해 병설유치원 원아들과 전교생이 무학년으로 모둠을 구성해 만들었다. 손을 깨끗이 씻고 급식실에 모인 학생들은 칼 등 도구 사용과 위생에 관한 주의사항을 들었다. 그리고 요리 방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서로 도와가며 요리를 했다.

칼질이 서툰 원아들과 저학년 학생들은 감자를 깨끗이 씻는 역할을 맡았고 고학년 학생들은 감자를 반달 모양으로 자르는 역할을 맡았다. 감자를 물에 담가 전분을 뺀 뒤에는 키친타올로 물기를 제거하고 버터, 소금, 꿀을 넣어 버무렸다.

요리가 끝난 뒤에는 뒷정리를 하고 맛있게 구워진 허니버터 웨지감자구이를 먹었다. 직접 수확하고 만든 감자구이를 먹는 학생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했다.

2학년 장아무개 학생은 “감자 캐는 것도 재밌었지만 요리하는 건 더 재밌었어요. 그리고 너무 맛있었어요”라고 말했고, 3학년 조아무개 학생도 “요리하는 게 재미있었고 맛있었어요. 언니, 오빠, 친구, 동생들과 다같이 만드니 더 좋았어요”라고 말했다.

앞으로 신당초등학교 학생들이 다양한 체험형 학습을 통해 더 즐겁고 건강하게 학교생활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박승원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