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과 소통하고 군민을 섬기는 군수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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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과 소통하고 군민을 섬기는 군수가 되겠습니다”
  • 한기원 기자
  • 승인 2023.07.06 0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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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창간 16주년·민선 8기 1주년 기념
특/별/인/터/뷰 – 이용록 홍성군수

민선 8기 홍성군정이 출범한 지 1년이 흘렀다. 지난해 7월 4일 취임한 이용록 군수는 취임 1주년을 기념해 지난 3일 언론인 간담회를 열고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군정 운영 등에 대한 청사진을 밝히기도 했다. 다사나난했던 1년 간의 적응기간을 마친 이용록 군수는 이 자리에서 “지난 1년 동안 쉼 없이 열심히 뛰었다고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따뜻한 동행 행복한 홍성’을 슬로건으로 홍성군정을 이끌고 있는 이용록 군수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편집자주>

취임 1주년을 맞이한 이용록 홍성군수가 소회를 밝히며, 앞으로의 홍성 발전에 대한 청사진을 밝히고 있다.

Q. 홍성군수로 취임한 지 1년이 지났다. 소회는?

A. 홍성군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 군정 참여 속에 홍성군수로 출발한 지 벌써 1년이 됐습니다. 다사다난했던 1년의 세월은 많은 군정 업무를 추진하고 큰 사건도 수습하며, 어떻게 시간이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분주했던 시간이었지만 군민 여러분의 든든한 지지와 응원으로 힘차게 달려왔습니다.

특히 올해는 기쁜 일과 어려운 일이 교차해 발생했습니다. 민선 8기 제1호 정책공약이자 지역 최대의 역점사업인 내포신도시 미래 신산업 국가산업단지가 지난 3월 15일 확정됨으로써 홍성군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됐으나, 좋은 일 뒤에는 힘든 일이 온다는 호사다마라는 말처럼 홍성군 역사상 초대형 산불이 4월 2일 서부·결성면 일대를 덮쳤습니다.

먼저 피해를 입은 이재민 여러분과 피해를 입은 모든 주민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홍성군은 이재민의 빠른 일상 복귀와 피해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부족할 수 있겠지만 이재민분들은 지난 5월 말 조립주택 놓인 삶의 터전으로 50여 일 만에 복귀했고, 정부 기준에 따른 각종 산불피해 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마무리 단계에 있습니다.

앞으로도 홍성 군정을 믿고 인내해 주신다면 일상 회복은 물론, 안전하고 행복한 홍성을 만드는 것으로 보답하겠습니다.

홍성군을 이끌어 온 지난 1년 동안 군민 여러분께 어떤 군수로 보이고 있는지 두렵고 떨리는 마음입니다. 다소 부족한 부분도 있을 것이고, 자랑할만한 성과도 있었다고 자부합니다. 부족했던 부분은 보완하고 잘해왔던 성과는 더욱 갈고 다듬어, 밝은 미래 홍성을 소망하는 10만 군민의 성원에 반드시 보답토록 남은 임기도 힘차게 달려가겠습니다.

군민 여러분께서도 따뜻한 동행으로 행복한 홍성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변함없는 지지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Q. 홍성군의 역점 사업과 현안은 무엇인가?

A. 군은 지난 3월 15일 민선 8기 제1호 정책공약이자 지역 최대의 역점사업이었던 국가산업단지 유치에 성공하며, 모두가 살기 좋은 미래 산업도시 홍성군 건설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이번 국가산업단지 유치는 내포신도시 발전을 본 궤도에 올리고 충남혁신도시의 완성과 침체된 홍성읍 원도심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얻는 계기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정부에서는 빠른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지난 4월 ‘국가산단 범정부추진지원단’을 발족하여 예비타당성 조사기간 단축을 위해 신속 예타를 추진하고, 산단의 핵심인 기업 수요확보를 위해 중앙정부와 지역이 함께 기업간담회, 현장 방문 등 투자유치 지원 방안 마련을 약속했습니다.

군에서는 전문성과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사업시행사 지정과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대응해 내포신도시 미래 신산업 국가산업단지가 조속히 준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홍성읍에도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홍성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및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각종 현안 사업도 속속들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오는 9월 단지조성공사를 준공할 예정이며, 2024년 10월까지 지하주차장 조성과 함께 주변 시설을 정비해 서해선(홍성~송산)복선전철, 장항선 복선전철, 서해선과 경부고속선(KTX) 연결 등 빠르게 변화하는 교통 여건을 반영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올 8월에는 홍성읍에 63억 80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자된 충남홍성지역자활센터가 준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자립기반 마련에 도움이 필요한 군민에게 자활 일자리를 확대하고 저소득층의 자립 능력을 고취시켜 자립의 발판을 마련하고 우리군 복지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리고자 합니다.

홍성문화복합커뮤니티센터도 7월 말까지 군청사가 이전하는 홍성읍 옥암지구 내에 준공해 원도심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생활문화예술 동아리 활동 등 주민들의 여가 및 문화 활동 공간을 확대하도록 하겠습니다.

은하면 장척리 일원에는 약 7500평(2만 4922㎡) 부지에 연면적 약 1700평(5887㎡) 규모로 127억 원을 들여 기존 건물 2동을 리모델링한 먹거리통합지원센터가 지난 4월 준공을 하고 운영에 들어가 지역 먹거리 선순환 플랫폼 역할을 본격 수행하고 있습니다.

올해 2월 공모에 선정돼 182억 원을 투입해 장곡면 일원에 추진되는 농촌 돌봄마을 조성사업과 더불어 군민자연 치유쉼터, 농산물 산지 유통센터, 반려동물 놀이터와 문화센터 등 각종 시설들을 각 지역에 건립하고, 어촌뉴딜 300 사업의 전략적 추진을 통한 콘텐츠 발굴과 천수만 수산자원보호구역 해제로 해양자원 활용 및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나가 균형 있는 홍성의 발전을 이끌겠습니다.
 

제1호 정책공약·최대 역점사업인 국가산업단지 유치 성공
홍주읍성 복원·정비사업 가속화 위해 홍주초등학교 이전해
군 신청사 건립 지연, 2024년 상반기 공사착수 준비 철저
서부면 초대형 산불 발생, 이재민 일상복귀에 행정력 집중

Q. 군수로서 목표로 삼았던 여러 현안 중 좋은 결과를 내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A. 충절의 고장이자 역사․문화도시인 우리 군의 정체성 확립과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홍주읍성 복원·정비사업이 속도감 있게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홍주읍성 복원·정비사업은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총 205억 원을 투자하고 있는데, 162억 원의 자체 예산 및 문화재청과 국회를 방문하며 국비 43억 원을 확보함으로써 강한 드라이브를 걸었습니다.

복원·정비 가속화를 위해 현 군청사와 홍주초등학교 이전, 홍주천년 양반마을 조성 등 변화되는 새로운 여건을 반영한 체계적인 홍주읍성 중장기 종합 정비 기본계획 또한 최종용역보고회를 마치고 마무리 단계에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오는 2025년까지 군청사와 홍주초등학교 이전 및 북문 문루 복원과 멸실 성벽 구간을 복원·정비하고, 조양문 주변에 역사공원을 조성할 것입니다.

중장기적으로 오는 2026년부터는 서문 복원으로 홍주읍성 4대 문을 완성하고 내삼문 등 홍주목사 관련 주요 관아 건물과 수로 복원을 통해 문화․관광 인프라로 구축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홍주읍성과 연계된 다양한 행사·공연 프로그램을 개발해 주민과 함께 살아 숨쉬는 문화재이자, 나아가 지역 문화유산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가꾸어 홍성읍 원도심 활성화를 이끌겠습니다.

화마가 할퀴고 간 서부면에는 다양한 관광 개발사업들의 가시화로 새로운 희망이 싹트고 있습니다. 군은 인지도가 높은 남당항을 브랜드화하기 위해 해양분수공원 조성 등에 사업비 129억 원을 집중 투입했습니다.

방문객들이 여유롭게 산책하며 힐링을 즐길 수 있는 약 1만 6000평 규모의 해양분수공원을 조성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체험형 음악분수와 함께 해양권 최초 그물 놀이시설인 네트 어드벤처 및 길이 170m 규모 12개 작품으로 구성된 트릭아트 존을 조성하여 군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매력과 재미를 선사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또한 천수만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속동전망대 홍성스카이타워도 오는 8월 준공을 앞두고 홍성군의 新 관광 랜드마크로써 전국 각지의 관광객들을 맞이할 예정입니다.

총사업비 78억 원을 투자해 높이 65m 규모의 전망타워로 전망대를 오르내리는 엘리베이터와 공중을 걸어 다닐 수 있는 66m 길이의 스카이워크 등 레저시설이 들어서게 돼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스카이타워 건설과 함께 타워 주변에 총 44억 원을 투자해 도로 선형개량과 주차장 확보, 전망쉼터 및 야간경관시설을 조성해 낮에는 아름다운 천수만의 자연경관을 감상하고 밤에는 황홀한 야경과 낭만이 있는 복합레저공간으로 완성도 있는 관광명소로 만들겠습니다.

서해안 관광도로 조성에 20억 원을 들여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휴식하며 이동할 수 있도록 도로 확·포장과 인도 설치 등 대대적인 해안도로 기반을 개선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홍성군은 서부해안 지역을 하나의 관광벨트로써 육성해 기존 먹거리와 함께 새로운 즐길거리, 볼거리 등을 겸비한 홍성군 대표 관광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Q. 신청사 건립이 늦어지고 있는데?

A. 현재 군청사는 6개 건물에 분산 배치돼 있으며, 내진설계도 돼 있지 않은 낡고 비좁은 상태로 군민 여러분께 불편을 드리고 있습니다만, 문화재보호구역 내에 위치하고 있어 추가 증‧개축이 불가한 실정이어서 군민의 의견을 수렴해 신청사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홍성의 미래를 함께할 신청사 건립사업은 올해 3월부터 입찰공고를 진행하고 있습니다만 시공자가 입찰에 참여하지 않아 다소 지연되고 있습니다.

이는 최근 공사비 급등에 따른 건설업체의 수익구조 악화로 인해 유찰이 발생하고 있는데, 올해 5월 기준 대형공사의 기술형입찰 총 11건 중 7건이 유찰될 정도로 경기 상황이 여의찮아 발생되는 지연으로 생각합니다.

홍성군은 현재 단독응찰 시 수의계약이 가능토록 변경해 3차 입찰공고를 추진하고 있으며, 7월 4일 최종 입찰결과에 따라 대응할 계획으로, 어떤 방식으로 추진하더라도 2024년 상반기에는 실시설계 및 공사가 착수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습니다.

신청사는 홍성읍 옥암리 일원에 부지면적 2만 7635㎡, 연면적 2만 739.57㎡, 지하 1층, 지상 7층의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며, 주차장은 기본설계에 320대를 반영했고, 추가 주차부지 확보 등을 통해 최종적으로 500~6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현재 3차선으로 조성된 새마을회관 사거리부터 신청사 간 진입도로도 이미 군에서 확보한 도시계획도로와 보행 도로를 개선해 기존 폭 11m에서 14m로 확포장 공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주민과 함께하는 열린청사, 홍성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완성해 군민 여러분께서 쾌적하고 안전하게 방문하실 수 있는 군청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최근 홍성 산불이 발생해 큰 피해를 입었다. 성금 모금도 마무리가 됐는데 피해 복구 및 보상 계획은?

A. 지난 4월 2일 서부면에 홍성군 역사상 최대의 초대형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화마는 53시간 동안 주민들의 삶의 터전을 불태웠으며 주택 53동(전파41동, 반파12동)이 소실돼 53세대 91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1337ha의 산림 피해 등 총 피해액은 304억 원으로 우리 마음속을 할퀴고 간 상처는 돈으로 산출하기 어려운 고통을 안겨줬습니다.

그동안 홍성군은 전 부서가 군정의 최우선으로 산불 피해조사와 임시조립주택 마련 등 이재민의 신속한 일상 복귀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했습니다.

임시대피소에서 생활하던 16세대 이재민 모두 지난 4월 말 LH공공임대주택에 1세대 입주를 시작으로 남아있던 15세대는 5월 25일 임시조립주택이 마련된 삶의 터로 모두 복귀했고, 가족과 친인척, 지인 집 등에서 임시 거주하며 임시 조립주택을 희망했던 나머지 16세대도 5월 26일 삶의 터전으로 돌아왔습니다.

전국재해구호협회, 사회복지공동모금, 대한적십자사 등으로 모인 산불지원 성금은 지난 6월 8일 1차 지원 요청해 약 22억 원을 우선 이재민 53가구에 지원했습니다.

군에서는 피해 주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에 도움을 드리고자 긴급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지난 5월 군의회 임시회를 통해 확정한 바 있으며, 산불 피해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서 사유시설지원에 35억 원, 공공시설 복구비에 277억 원 등 총 312억 원을 이재민 지원 또는 피해 복구에 투입하고 있습니다.

주택피해 주민들의 빠른 삶의 터전 회복을 위해 주거비 19억 원과, 농업시설 등 4억 600만 원, 임업시설 등 4억 9500만 원, 농기계 1억 7400만 원, 축산시설 등 5억 5300만 원의 생활안정지원금을 지원해 생활 안정에 도움이 되도록 하고 있습니다.

특히 본격적인 우기철을 대비해 산불피해지역 응급복구와 불에 탄 위험 수목의 제거작업 등 우선, 21억 원을 투입해 산지사방 8.8ha, 계류보전 1.7km 사방댐 1개소 신설 등 긴급 복구하고, 산사태 예방을 위한 47억여 원을 투입 147ha에 대해 긴급 벌채를 실시해 2차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면서 항구적인 복구 조림 등은 연차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Q. 군민의 목소리를 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실건지?

A. 저는 취임 후 첫 업무지시로 공동주택 단지 내 보안등 전기요금 지원을 검토 지시한 바 있습니다. 일반주택과 도로변의 보안등은 군에서 직접 설치 후 사후관리와 전기요금을 전액 지원했지만, 공동주택 단지 내 보안등은 관리 주체인 입주자가 납부하고 있어 형평성에 안 맞는다는 군민의 목소리를 들은 것입니다.

이에 ‘홍성군 공동주택 관리조례’를 개정하고 공동주택 단지 내 보안등의 전기요금을 지원해 형평성 논란을 해소하고 공동주택 입주자의 주거수준 향상에 나섰습니다. 단편적인 예지만 군민의 목소리를 담기 위해서는 사소한 부분도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는 깨달음을 줬습니다.

저는 올해부터 군민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듣고 주민 참여 지방자치 구현을 위해 이동 군수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주민과 소통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읍면에서 개최되는 이동복지관 운영, 수시로 현장을 방문하는 등 군민과 자유로운 대화를 통해 생활 불편, 주민 간 갈등 민원 등을 중점으로 상담해 오고 있으며 현장에서 즉시 답변이 어려운 사항은 체계적인 카드화 관리를 통해 안내하고 있습니다.

‘공무원’을 달리 이르는 말로 ‘공복’이라 부른다고 합니다. ‘국가나 사회의 심부름꾼’이라는 뜻이라지요. 저뿐만이 아니라 모든 공직자가 공복 의식을 가질 때 군민께 인정받고 사랑받는 홍성군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홍성군수는 공복의 으뜸에 있는 직위로 군민 여러분을 으뜸으로 섬기겠습니다. 남은 임기 동안 군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소통하고 끊임없이 고민하며 군민을 섬기는 군수가 되겠습니다.

 

Q. 향후 남은 임기 내의 주요 목표는?

A. 충남혁신도시의 완성은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한 ‘지역 스스로 발전 동력을 찾고, 중앙정부가 지원하는’ 지역 균형발전입니다. 따라서 내포신도시의 완성은 곧 홍성군의 발전이자 지역 균형발전의 근간이 될 것으로 판단합니다.

내포신도시가 개발을 시작한 지 10여 년이 넘어갔지만 지지부진한 발전 속도에 아쉬운 부분이 있던 것도 사실입니다. 남은 임기 동안 충남혁신도시의 완성을 위한 초석을 다져 나가겠습니다.

지난 3월 국가산업단지가 선정되며 혁신도시 완성에 한 발짝 다가섰고, 혁신도시 위상에 걸맞은 생활환경 기반 조성과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에도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입니다.

우선 충남도와 긴밀하게 협력해 중점유치 대상 34개 공공기관을 공식화하고, 기관별 특성에 따른 이전 당위성 개발에 나섰으며, 이에 발맞춰 충남연구원과 함께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종사자 지원방안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에는 명지의료재단·충남도 등과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설립 업무협약을 체결해 군민의 생명과 건강에 직결되는 의료인프라 확충에 큰 발걸음을 내디뎠습니다.

건립되는 종합병원은 총 530병상 규모로 26개 진료과에 심뇌혈관센터, 지역응급의료센터 등 전문진료센터가 설치‧운영될 것이며, 우수한 의료 인력이 항시 상주해 내포신도시 정주 여건이 더욱 향상될 것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영유아와 아동, 청소년을 포함한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전국 최초의 복합복지문화시설인 홍성가족어울림센터가 지난해 11월 내포신도시에 개관해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갔으며, 지난 3월부터 운영에 나선 건강생활지원센터는 소생활권 중심의 건강 증진기능에 특화되어 일반진료 기능을 제외한 다양한 통합건강증진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130대 규모의 주차타워를 함께 조성해 내포신도시 근린상업지역의 주차난 해소에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모든 일이 하루아침에 이뤄지지는 않겠지만, 국가산업단지 유치에도 성공했듯이, 도전정신으로 혁신하고 최선을 다한다면 충남혁신도시 내포신도시의 완성도 반드시 실현될 수 있을 것입니다.

 

Q. 마지막으로 홍주신문 창간특집호 발간을 기념해 독자를 비롯한 군민께 하고 싶은 말은?

A.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홍주신문 구독자 여러분!

돌이켜보건대, 지난 1년은 군민의 성원에 반드시 보답하고자 하는 부담감에 숨 가쁜 시간의 연속이기도 했지만, 홍성의 밝은 미래를 위해 앞으로 이뤄나갈 일들을 생각하며 두려움보다는 설레는 마음에 더 큰 용기를 얻었습니다. 여전히 우리 앞에 예상치 못한 암초와 많은 도전이 기다리고 있겠지만, 군민 여러분의 지혜와 역량을 한데 모은다면 모두 헤쳐 나가리라 굳게 믿습니다.

앞으로 저와 홍성군의 900여 공직자도 용기와 초심을 잃지 않고 새로운 미래 홍성을 꿈꾸며 한마음 한뜻으로 꿋꿋이 나아가겠습니다.

군민 여러분도 잘못하는 일이 있을 때는 과감히 지적도 해주시고 또 잘하는 일은 아낌없는 칭찬도 부탁드리며, 지금처럼 적극적인 군정 참여와 응원을 당부드립니다. 무더운 여름, 건강 유의하시고 군민 여러분 가정에 언제나 행운이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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