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신도시 종합병원에 소아응급실 생긴다”
상태바
“내포신도시 종합병원에 소아응급실 생긴다”
  • 한기원 기자
  • 승인 2023.09.14 08: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선태 의원, “종합병원 기본계획 소아응급센터 설치 제외 유감”
도, “소아응급실 5병상 구축, 24시간 소아응급센터 역할 수행”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개념도.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개념도.

내포신도시 종합병원(명지병원)이 오는 2026년 3월 개원을 목표로 추진 중인 가운데 종합병원 내 소아응급진료센터 구축 여부에 대해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충남도의회 김선태 의원은 지난 7일 제34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내포 종합병원 소아응급진료센터, 개원 시기 맞춰 구축해야!’라는 주제로 5분 발언에 나섰다. 

김선태 의원은 “지난 7월 6일 충남도가 개최한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건립사업 자금지원 타당성 검토 및 기준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지역 주민들의 가장 큰 염원이었던 ‘소아응급센터 설치’가 제외된 것은 유감”이라며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다’는 속담이 생각난다”고 말하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김 의원은 “내포신도시는 30~40대 부부들이 중심을 이루고 있는 젊은 도시지만 야간에는 소아응급센터가 없기 때문에 천안이나 대전으로 원정치료를 가야만 하는 현실”이라고 설명하며 “더 늦기 전에 기본계획을 재검토하고 소아응급센터를 반드시 개원 시부터 설치해 제대로 된 병원으로 첫 출발을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충남도는 보도자료를 통해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지역응급의료센터’에 독립 공간으로 소아 5병상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포신도시 명지병원 진료계획은 26개 진료과, 6개 전문진료센터로, 전문진료센터 중 ‘지역응급의료센터’에 성인 응급실 25병상과 분리된 독립 공간으로 소아응급실 5병상 구축 계획을 수립했으며, 구축 계획을 수립한 소아응급실 5병상이 24시간 소아응급센터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는 것이 주요 골자다. 

도는 사전타당성조사 검토 연구용역을 통해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내 24시간 소아응급 진료를 위한 소아입원 5병상(24시간 소아응급센터 역할수행) 체계 등을 마련했으며,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건립사업 기본계획에 반영했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도는 현재 행안부에 지방재정타당성 조사를 의뢰해 진행 중에 있으며, 도민께 약속드린 2026년 3월까지 차질없이 개원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내포신도시 종합병원은 오는 2026년 3월 개원을 목표로 2807억 4100만 원을 투입, 3만 4155㎡의 부지에 건축연면적 3만 6960㎡, 11층 규모로 건립한다. 병상은 최종적으로 급성기와 회복기 500병상, 중환자실 50병상을 설치한다. 

진료과는 감염내과, 심장내과, 소화기내과, 소아청소년과, 신경과, 가정의학과, 정형외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산부인과, 응급의학과, 치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26개고, 심뇌혈관센터와 소화기센터, 유방갑상선센터, 지역응급의료센터, 건강검진센터 등 5개 센터도 마련한다. 

특히 24시간 소아응급진료센터는 병원 개원 후 운영 안정화 시 구축하는 방안을 제시했으나, 도는 개원과 동시에 소아응급센터를 운영할 수 있도록 홍성·예산군과 지원 방안을 협의 중이다. 인력은 전문의 80명, 간호직 500명, 기타직 279명 등 총 859명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