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 활성화 위한 지역형 모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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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고 활성화 위한 지역형 모델 필요”
  • 한기원 기자
  • 승인 2023.12.0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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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의정토론회 개최
이종화 충남도의원 좌장 맡아

충남도의회(의장 조길연)는 지난달 23일 대회의실에서 ‘충남 특성화고교 운영 활성화 방안 마련’을 주제로 의정토론회를 개최했다.<사진>

특성화고등학교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91조에 따라 특정분야의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교육을 전문적으로 실시하는 고등학교를 말한다. 현재 충남도 내 직업고등학교는 38개로 1만 843명의 학생들이 재학중이다.

이번 토론회는 충남도의회 이종화 의원(홍성2·국민의힘·사진)이 좌장을, 임수빈 합덕고등학교 교감이 발제를 맡았다. 이어 박병규 한국K-POP고등학교 교장과 김종오 홍성공업고등학교 교장, 공정희 천안제일고등학교 교감, 정범모 충남드론항공고등학교 교사가 토론에 참여했다.

임수빈 교감은 지역정착 경향성이 높은 직업계고 육성을 통해 청년들의 정주를 유도하기 위해, 미래 신산업 및 지역전략산업과 연계한 학과 개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 교감은 “지역별 전략·특화산업에 대한 산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지역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직업계고-지역기업-지역 대학’이 협력하고 ‘지자체-교육청’이 지원하는 지역기반의 체계적인 중등직업교육 모델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자들은 특성화고 활성화를 통해 기술전문가로 성공하고자 하는 학생의 꿈을 실현하고, 입시 과열과 과잉학력 해소를 통한 사회적 비용을 경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신산업 분야는 기존의 기준학과에 의한 교원 양성보다는 별도의 계열로 분리하여 양성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등의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특성화고의 직업교육 강화는 양질의 고졸 일자리를 확대하고, 자립 지원을 통해 고졸 후 취업해도 사회적으로 자립·성공할 수 있다는 인식을 확산시킬 것”이라고 강조하며 “아이들의 꿈을 실현시키고, 여러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도교육청과 의회 및 지자체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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