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화재·사고, 안전점검으로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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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화재·사고, 안전점검으로 예방
  • 최기순 <홍성군청 안전관리과장>
  • 승인 2023.12.1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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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유난히 더워 10월말까지 더워더워라 하더니 10월 아름다운 단풍의 자태를 볼 시간도 없이 11월 17일 대설주의보가 내려졌고 우리 주변을 하얗게 바꾸어 놓았다. 이제는 더위와 가을 정취를 뒤로하고 추위를 대비하고 견뎌야하는 시간이 돌아온 것이다.

사람들은 월동준비를 위해 김장을 서두르고 따뜻한 겨울을 위해 옷을 털옷으로 갈아 입었다. 또한, 따뜻한 겨울을 나기 위해 쓰던 난방용 기기를 정비하고 새로이 난방기구를 구입하고 있다.

겨울철에는 난방용으로 위험물의 다량 취급에 따른 화재발생의 위험성이 증가하고 있으며, 다른 계절에 비하여 겨울철 인명 및 재산피해가 월등히 높게 나타나고 있다.

위험물을 제조하거나 취급하는 공장 및 창고, 가축의 보온을 위한 축사에서 화재 등이 자주 발생하여 안전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극장, 터미널, 목욕탕 등 다중밀집시설에서의 화재 및 위험사고 발생 가능성이 커졌다.

겨울철 사고 및 화재 발생은 건축물에서 대부분을 차지하고 부주의로 인한 발생빈도가 가장 높다고 한다.

뜻하지 않은 사고는 우리 주변에 항상 존재하고 무심코 방심하는 사이 큰 재난으로 다가온다. 우리는 평소 안전관리에 무관심하고 큰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다시 뇌를 상기하여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것을 느끼고 있다.

대부분의 사고들이 아주 작은 실수에서 개인 편의를 추구하는 이기심과 무관심, 안전불감증에서 발생한다. 안전사고 예방은 평소 안전을 생활화하고 생활속에서 위험요소를 살펴보고 안전은 내가 지킨다는 마음으로 생활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고와 재난이 발생하면 단지 운이 나빠서 발생한다고 생각하고, 나의 일이 아닌 남의 일로 생각하기 쉽다. 뜻밖의 재난은 항상 우리 가까이에서 순간순간 발생하지만 안전 불감증이 대형 재난사고로 이어지는 것이 현실이다. 

무엇보다도 사고발생은 예방이 최우선이기에 예방을 위한 안전점검이 중요하다. 겨울철 화재 예방을 위한 자위소방대 교육, 다중이용시설 위기 상황 매뉴얼 점검, 대형화재 대비를 위한 소방시설 사전점검이 필요하다. 매월 실시하는 안전점검의 날 행사에 동참하여 자신의 주택과 소유하고 있는 시설물을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화재 및 사고 발생시 신속한 상황파악 및 전파가 필요하고 유관기관인 전기, 가스안전공사, KT 등과 현장상황을 공유하고 신속히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홍성군에서는 일상생활에서 예기치 못한 자연재난이나 사고로부터 신체적 피해를 입은 군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홍성군민이면 누구나 보장받는 군민안전보험을 운영중에 있다.

겨울철 위험물에 대하여 시설물 안전점검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순찰활동을 강화하는 등 자율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위험물 화재예방 수칙을 적극적으로 실천하여 다가오는 올 한해 겨울에는 위험물에 대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편안한 동절기 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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