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청로회(대표 이철이)는 갑진년 새해를 맞이해 청로회 고등부 봉사단에서 지난 5일 홍성읍 복개주차장에서 진행한 ‘사랑의 붕어빵 나눔행사’ 수익금 전액을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진행된 나눔행사를 통해 마련된 378만 2000원의 수익금은 전액 집수리가 필요한 광천읍의 이아무개 어르신의 주거환경 개선에 사용될 예정이며, 봉사단은 광천읍장을 통해 기부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철이 청로회 대표는 “추운 날씨에도 이날 나눔행사에 함께해 주신 후원자님들과 방문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비록 집 전체를 수리하기에는 한참 모자란 금액이지만 따뜻한 마음을 담아 모은 기부금에 지역사회의 사랑이 보태져 성공적으로 주거환경 개선이 마무리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청로회(靑勞會)는 청년들이 힘써 노력봉사를 하는 모임이라는 뜻으로, 지난 1995년 대구 출신 이철이 대표가 홍성에 처음 발을 들이면서 혼자서 활동하던 것이 점차 함께 봉사하는 이가 늘어나며 단체의 모양을 갖추기 시작했다.

고등학생들로 구성된 ‘청로회 학생봉사단’, 대학생들로 구성된 ‘대학생청로회’, 성인들로 구성된 ‘OB청로회’ 등이 운영되고 있으며, 특히 학생봉사단은 사회복지시설 위문, 무의탁노인 목욕봉사, 자매결연대상 명절선물 전달·편지쓰기, 불치병어린이돕기 음악회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기원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