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배우 꿈꾸는 학생 배우들의 연기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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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배우 꿈꾸는 학생 배우들의 연기 도전”
  • 한기원 기자
  • 승인 2024.02.03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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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연기학원 제2기 충남연기천재 워크숍 성료
청운대·홍성고·덕산고 학생들 참가… 역량 강화

사단법인 유니버설공연예술협회가 주최하고 내포신도시 하마연기학원(원장 황수경)이 주관한 ‘제2기 충남연기천재 워크숍’이 나흘간의 일정을 마쳤다.

지난달 9일부터 12일까지 도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워크숍은 △아이스 브레이킹 연극놀이 △즉흥극 △상황극 △작품 선정 △리딩과 캐스팅 △연기 스트럭쳐 △뮤지컬 호흡과 발성 등의 교육으로 진행됐다.

이번 제2기 워크숍에는 제1기 워크숍에 참가하며 충남드론고 졸업을 앞두고 입시준비 4개월 만에 청운대학교 연극예술학과로 진학하게 김은별 학생을 비롯해 내포신도시 소재 홍성고등학교와 덕산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참여했다.
 

김은별(청운대1) 학생.

워크숍을 마친 김은별(20) 학생은 “일단 워크샵에 참여하게 되면서 입시 때와 달리 여러 사람들과 함께 연기를 할 수 있어서 재미있었고, 선생님도 열정적으로 잘 가르쳐 주셔서 제가 가진 문제점 등을 잘 파악할 수 있었다”면서 “연기자로 성장하는 데 좋은 기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대학 진학 후 더 많이 배워서 멋진 배우로 성장하는 것이 꿈”이라며 “모든 사람이 알만한 훌륭한 배우가 돼서 많은 사람들과 협력해 관객들이 즐길 수 있는 좋은 작품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유한곤(덕산고2) 학생 

덕산고 2학년 유한곤 학생은 “평소 자신있는 노래 실력에 비해 연기 실력이 뒤떨어진다는 생각에 한 단계 성장하고 싶은 마음으로 이번 워크숍에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하며 “다른 사람들의 연기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제가 갖고 있는 캐릭터의 분석점과 다른 걸 보게 돼 더 많은 감정선이나 연기선을 알게 돼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우선 뮤지컬학과로 진학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이고, 졸업 후에는 소극장에서부터 경험을 쌓아가면서 나중에는 대극장에서 공연하는 누구에게나 인정받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김경인(덕산고1) 학생.

덕산고 1학년 김경인 학생은 “연기학원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연기를 배우기 위해 학원을 찾았고, 그 과정에서 워크숍을 진행한다는 정보를 얻어 참여하게 됐다”면서 “처음으로 연기를 배워보면서 대본을 받았을 때와 보컬 교육을 했을 때가 가장 신기했고 기억에 남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워크숍에 참여하기 전과 후가 완전히 달라졌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연기자에 대한 꿈도 있지만 연출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하며 수줍게 웃었다. 
 

정현우(덕산고2) 학생.

덕산고 2학년 정현우 학생은 “사실 내포신도시에 있다는 게 수도권에 비해 지역적인 제한이 있다 보니 과연 여기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들었던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워크숍을 통해 외부 강사진이 직접 찾아와 분야별로 전문적인 교육을 실시해 매우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지역에서 이렇게 연기자를 꿈꿀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에 굉장히 놀랐다”고 밝히며 “앞으로 더욱 잘해낼 수 있고,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김규리(홍성고3) 학생.

홍성고 3학년 김규리 학생은 “지역에서 연기를 배우는 사람이 많지 않다보니 평소에는 독백으로 연기하는 일이 많았는데, 이번 워크숍에서 여러 명과 함께 연기할 수 있어서 매우 좋은 기회였다”면서 “특히 여러 연기자와 함께 무대를 꾸미다 보니 혼자선 연습할 수 없었던 동선을 구성하는 법이나 여러 노하우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교에서 동아리 활동으로 영상 제작을 해왔는데, 연출을 하다 보니 연기에도 관심이 생겨서 참여하게 됐고, 앞으로 관련 학과를 진학해 방송 출연과 영화 제작 등에 참여하는 감독이 싶다”고 꿈을 밝혔다.
 

이준호(덕산고2) 학생.

끝으로 덕산고 2학년 이준호 학생은 “초등학생 때 중학생인 누나가 공연하는 멋진 모습을 너무 감명 깊게 봐서 연기자의 꿈을 꾸게 됐다”면서 “덕산중학교에서 뮤지컬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연기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중학교 2학년 때부터 보컬 개인 레슨을 받기 시작했는데, 이번 워크숍을 통해 단체로 트레이닝을 하면서 다른 친구를을 보면서 제게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느낄 수 있었다”며 “어떤 무대에서도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그런 멋진 배우가 되고 싶다”며 장래희망을 소개했다.
충남연기천재워크샵을 연출한 황수경 하마연기학원장은 “내포신도시 예술인마을 입주민으로서 이번 워크숍을 통해 충남도민들을 위해 미력한 힘이나마 보탤 수 있어 다행”이라며 “이번 워크숍은 한국의 문화예술을 세계에 전파하는 공연예술가로 30여년 인생을 바쳐온 제 지향점과결을 같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황 원장은 “앞으로 충남연기천재 워크숍이 기획의도대로 문화적 토양이 절실한 충남 지역의 문화인재들을 발굴하는 촉매제로의 역할을 다하길 기원한다”며 “최선을 다해 충남 문화인재발굴과 교육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2기 충남연기천재 워크숍 연기 교육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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