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일순 의원 “아동친화도시를 넘어서 놀이친화도시로”
상태바
윤일순 의원 “아동친화도시를 넘어서 놀이친화도시로”
  • 한기원 기자
  • 승인 2024.02.14 11: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301회 홍성군의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 실효성 문제 지적

윤일순 의원(국민의힘)은 5분 자유 발언을 통해 홍성군을 포함한 전국 지자체의 절반 이상이 아동친화도시 만들기에 뛰어들었지만 유행처럼 번진 아동친화 인증에 대한 비판과 실제 아동의 삶의 변화를 가져오지 못하는 실효성 문제를 지적했다.<사진>

이어 홍성군이 진짜 아동친화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놀이친화도시’에 그 답이 있다고 제언했다. 아동에게 놀이는 ‘권리’이며 유엔의 아동권리 협약과 우리나라 아동권리헌장에서도 놀이는 ‘권리’라고 명시돼 있지만 우리 사회에서 ‘놀이권’을 주장하는 일은 아직 어색한 일이고, 이는 학생은 곧 공부라는 인식이 자리잡혀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윤 의원은 “성인은 주52시간 노동제를 도입해 일과 놀이, 휴식과 균형을 추구하고 있지만, 아이들에게는 놀이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미흡하다”고 말하며 “학습에 집중적인 관심을 두고 시간 안배를 하는 것처럼 아동의 일상에서 놀이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놀이권을 보장하기 위해선 △법적·제도적 근거의 마련을 통한 놀 권리에 대한 어른들의 인식 제고 △지역의 여건을 고려한 놀이 친화적 공간 조성 △군 환경을 고려한 놀이 정책과 전담 조직 마련 및 놀이 활동가 배치 등 놀이 활동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끝으로 가족어울림센터의 놀이터가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고, 세계 놀이 강사 양성 등을 통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는 등의 성과를 칭찬하며 “군 단위의 한정된 예산과 인력을 감안하면 값진 결실이지만, 작년의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더 나아가서 홍성군을 책임질 우리 아이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충분히 쉬고 놀아야 한다는 평범한 진리를 실현시켜 줄 수 있는 정책을 펼쳐주길 요청한다”며 발언을 마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