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신금성 종합정비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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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신금성 종합정비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 박승원 기자
  • 승인 2024.04.19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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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지 목표 달성, 주민 삶의 질 향상과 문화재 보존

홍성 신금성 종합정비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가 지난 16일 결성면 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유영길 결성면장, 박만 민주평통 홍성군협의회장, 최진호 결성면주민자치회장 등 주민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 설명회를 개최했다.<사진>

지난해 3월 홍성군은 충청남도 기념물 ‘신금성(神衿城)’의 체계적인 보존·정비·활용방안 마련을 위한 종합정비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홍성 신금성 종합정비계획의 배경은 유적 정비의 기본방향을 설정하고 유적의 보존·복원, 활용 계획을 수립함으로써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중장기 계획의 수립을 목적으로 한다. 

또한 문화재의 정비·보존을 위한 기초자료를 축적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 문화유산의 활용도를 높이고자 한다.

신금성 종합정비계획 수행범위로는 △시간적 범위(2024년 이후) △공간적 범위(문화재 지정구역·신금성 보존지역 일원) △내용적 범위(대상지 기초자료·현황 조사, 관련계획·법규분석, 사례조사·분석, 문화재 현황조사·분석, 정비 기본구상·종합정비계획 수립)로 나눠 진행된다.

이어 신금성 종합정비계획 추진 공정으로는 △대상지 주변 현황조사(인문자원환경 현황조사, 홍성군 대내외 여건분석, 입지·환경조사) △관련법규·사례조사(관련 상위계획·정책 분석, 관련 법규 분석, 타 지자체 사례연구, 시사점 도출) △문화재 현황조사(지정현황, 연혁, 학술 고증 자료 조사, 보수 정비·현황조사) △정비 기본계획 수립(정비 기본구상, 정비 기본계획 수립, 관리·운영계획) △연구 결론 도출(현장조사, 보고회 등 의견수렴 반영, 결과물 인쇄·납품) 절차로 진행된다.

특히 신금성 종합정비의 3가지 원칙으로는 △보존의 원칙은 신금성 가치를 훼손하는요소를 최대한 억제해 복원·정비를 위한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는 것에 집중한다 △정비의 원칙은 원 토성의 형태를 최대한 유추할 수 있는 형태로 복원·유지할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하고 단계적인 시굴·발굴조사와 학술연구조사를 계획해 역사적 가치 획득에 집중한다 △활용의 원칙은 문화재의 지형적 특징으로부터 비롯된 경관성과 평지의 생태적 특성을 중심으로 친환경 공간을 조성하고 지역주민과 방문객 간 문화재와 공존할 수 있는 공간으로 모색한다.

유영길 결성면장은 “이번 홍성 신금성 종합정비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는 신금성의 문헌조사, 고증연구, 문화재 현황조사를 바탕으로 단기적·장기적인 유적 정비 로드맵을 포함하고 있으며, 지역주민과 문화재가 공존하는 정비방안과 절차를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이번 신금성 종합정비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는 단순히 문화재를 보존하는 것뿐만 아니라, 지역주민과의 공존 방안을 마련하는 데에도 큰 의미가 있다.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문화재 보존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다양한 공간 활용이 계획돼 있다. 이를 통해 신금성은 홍성군의 살아있는 문화유산으로서 그 가치를 더욱 빛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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