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과수 화상병 확산 방지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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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과수 화상병 확산 방지에 총력
  • 박승원 기자
  • 승인 2024.06.0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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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부터 7월까지 ‘화상병 예방 집중기간’

홍성군이 과수 화상병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전방위적인 대응에 나섰다. 이 질병은 한 번 감염되면 과원을 폐원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피해를 입힐 수 있는 과수 세균병으로, 주로 사과, 배, 복숭아, 모과나무 등 장미과 나무에 발생한다. 잎과 줄기가 마치 불에 탄 것처럼 흑갈색으로 변하는 것이 특징이며, 열매와 수체에서 세균액이 누출되기도 한다.

홍성군농업기술센터는 화상병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 3월 예방 약제 3회분을 배포하고 살포를 완료했다. 또한 5월부터 7월까지를 ‘화상병 예방 집중기간’으로 설정하고 과수 예찰팀을 편성해 관내 전 과원을 집중 예찰하고 있다.

이승복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과수농가에서 화상병 의심 증상을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농기구와 농기계, 작업인부의 소독 등 차단 방역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올해 전국적으로 과수 화상병이 급증하며 지난 20일 기준 전국 24농가의 21.2ha에서 화상병이 발생해 지난해 동기 대비 약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성군은 이러한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과수 화상병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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