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천중학교총동문회(회장 이정호)가 주최하고 제30회 동창회(대회장 신주철)이 주관한 ‘2024 광천중학교총동문회 어울림 한마당 축제’가 지난 20일 모교 운동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장에는 홍성군의회 김덕배 의장과 신동규·장재석·이정윤 의원, 정동규 광천읍장, 이보형 광천농협 조합장, 편기범 너른내장학회 이사장, 최건환 홍주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김노성 광천읍주민자치회장, 박창덕 이장협의회장 등 내빈이 참석해 성공적인 축제 개막을 축하했다.
흥겨운 풍물패의 우리가락과 주민자치회 난타공연이 행사장 분위기를 돋우며 시작된 이날 축제는 △개회선언 △재직기념패 전달 △공로패 전달 △장학금 전달 △대회사 △격려사 △재경동문회장 인사 △환영사 △축사 △자랑스런 동문 소개 △교가 제창 △어울림 한마당 △행운권 추첨 순으로 진행됐다.
재직기념패는 이희재(28회) 동문이 수상했으며, 공로패는 김주호(15회) 동문과 박상식(17회) 동문이 수상했다. 특히 김주호 동문은 모교 행사에 50년간 개근하며 ‘공로상’을 수상해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이정호(30회) 총동문회장은 인사말에서 “우리의 학창시절은 질풍노도의 사춘기와 호된 성장통을 앓으면서 성장하는 과정이면서 한편으론 세상에 대한 눈을 뜨고, 미래를 향해 꿈을 키우며 우정을 쌓던 아름다운 시절”이었다면서 “그 시절의 감회가 떠오르며 오늘 이 자리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더 느낀다. 행복한 하루가 되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이 행사가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주철(30회) 대회장은 “구름 한 점 없이 화창한 완연한 가을 하늘 아래 전국서 모인 동문과 우정을 다지기 위한 행사를 개교 78주년이 되는 개교기념일에 모교 운동장에서 갖게 돼 매우 영광이고 기쁘다”며 “이번 행사를 개최할 수 있도록 도움 주신 총동문회와 30회 동기 친구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내년과 내후년에도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또 뵙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축제에서는 기수별 체육행사와 장기자랑으로 옛 추억을 회상하며 동문 간 우정을 쌓았고, 추첨을 통해 냉동고, 대형 TV, 전자렌지, 자전거 등 각종 후원물품을 나누며 행복을 전했다.

‘50년 개근상’ 수상한 김주호 동문 미니인터뷰
“살다 살다 별일이 다 있습니다. 50년 개근이 어떻게 보면 자랑이 될 수도 있겠지만 반면 미련하고 고지식하다는 증거가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나에겐 무엇보다 모교 사랑의 증거이기도 합니다. 누가 뭐래도 나다운 방식으로 꾸준히 모교 사랑을 실천하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더욱 건강 관리 잘해서 10년 후에 60년 개근상도 꼭 타겠습니다. 나의 모교 광천중,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