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이 추진하고 있는 삽교천 체육공원 조성사업이 내년 4월경 마무리될 전망이다. 

삽교천 체육공원 조성 사업은 삽교읍 두리 764번지에 사업비 84억원(국비 20억, 도비 28억, 군비 36억 원) 들여 생활체육시설과 주민휴게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21년부터 본격 추진됐으며 당초 계획된 사업비는 65억 원이었다. 

그러나 저수호안 사면정비 예산이 추가돼 1.7km 구간에 호안블록 시공 등을 하게 되면서 사업계획이 변경됐고, 총 사업비는 당초 예산보다 19억 원이 증가한 84억 원이 됐다.

또한 당초 계획된 면적은 13만㎡(3만 9325평)이었으나 사업대상지 중 침수될 수 있는 부지가 사업에서 제외되면서 사업면적이 11만 5000㎡(3만 4787평)으로 변경됐다. 2023년 2월 착공했으며 현재 총 공정률은 80%(토목 95%)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생활체육시설로는 △파크골프장 △축구장 등이 조성되며, 주민휴게시설로는 △산책로 △다목적광장 △교하 쉼터 등이 조성된다.

예산군청 교육체육과 체육시설팀 관계자는 “예산읍의 경우 무한천 체육공원이 있어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지만, 체육시설과 공간이 부족한 덕산면과 봉산면 주민들이 삽교에 체육공원을 건립해달라는 요구가 있었다”면서 “조성 사업이 완료되면 파크골프장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삽교천 체육공원의 이용객이 많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추기동 예산군 체육시설팀장은 “계획한대로 사업을 잘 마무리해 주민들의 체육·휴식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예산군은 지난해 12월 예산읍 창소리 357-1번지 무한천 일원에 무한천 생활체육공원 조성을 완료한 바 있다.
 

오동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