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정질문後] “축제 문화,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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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정질문後] “축제 문화,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 오동연 기자
  • 승인 2024.11.29 0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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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정질문後〉 군의원 릴레이 인터뷰⑨이선균 의원

홍주신문은 지난 10월 16일 홍성군의회 제308회 임시회에서 진행된 군정질문에서 못다한 이야기, 군의원의 현황, 지역 현안에 대해 들어보는 군의원 릴레이 인터뷰를 연재합니다.

 

이선균 의원

Q. 먼저 홍성군민과 독자분들에게 지면을 통해 인사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은하, 결성, 서부, 갈산, 구항면에 지역구를 둔 홍성군의회 이선균 의원입니다. 홍주신문 독자 여러분과 홍성군민분들께 인사드리게 되어 영광입니다.

올해는 추석쯤에도 불볕더위가 지속되는 역대 최악의 더위와 많은 비로 인해 농작물에 피해가 커지며 어려움을 겪으신 분들이 많아 안타까운 마음이 큽니다. 2025년 새해에는 더 희망찬 계획과 풍성한 결실로 가득한 한 해가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Q. 이번 군정질문에서 특별히 중점을 둔 사안은?
A. 공무원에 대한 상벌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벌을 받으면 진급이 어려워지지만 상을 받으면 인사고과에 반영이 잘 안되는 느낌이에요. 저는 상벌을 확실히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홍주문화재단 이야기를 했습니다. 지난 해에 바비큐 페스티벌을 하면서 집행부에서 TF팀을 구성해서 치뤘는데, 이렇게 되다 보니 밖에서 보기에는 홍주문화재단이 있으나 마나처럼 보이게 됐습니다. 홍주문화재단에서 직접 팀을 구성해서 바비큐페스티벌을 치루도록 해야 한다고 봅니다.

 

Q. 군정질문에서 미처 하지 못한 질문이 있다면?
A. 상설시장(매일시장)을 더본코리아와 계약해서 상시 바비큐페스티벌 같은 자리가 되도록 한다고 하는데, 군에서 성급하다고 봅니다. 계약서도 없고, 설계도 없이 일단 용역비를 세운 걸로 알고 있어요. 일의 진행순서가 틀렸다고 봅니다. 이 문제를 군정질문 때 시간이 부족해 애기를 못했습니다. 

 

Q. 의원님께서 생각하시는 홍성군의 가장 중요한 현안은?
A. 홍성군 문화관광산업 발전입니다. 홍성군 관광지를 활용한 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끌려면 그 성격과 목표에 맞는 전략적 계획이 필요합니다.

홍성군 국화축제는 지난해 10월 남당항의 넓은 해양분수공원에서 진행돼 많은 방문객을 수용하기 좋았고 지역 주민들의 호응도 상당했습니다. 대하축제와 국화축제 두 가지를 연이어 진행하고 국화축제장에 새우잡기 행사장을 같이 운영해서 미디어에 지속적으로 남당항과 홍성 대하를 홍보해 농어민들과 함께하는 농특산물 축제의 정체성을 다졌습니다. 

홍성군 축산물에 집중해 먹고 즐기는 글로벌 바비큐 페스티벌과 지역 농특산물 홍보 및 판매와 함께하는 국화축제는 그 성격이 다릅니다. 개별 축제로서 따로 진행해서 홍성군의 관광객 유인책을 다양화하고 농특산물 활성화를 위해 추진해야 합니다. 

우리 지역의 축제 문화는 이제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전환이 필요해요. 중복되는 소규모 축제는 되도록 지양하고 지역 고유의 특성을 살린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할 시점이죠. 또한, 축제의 기획과 운영에서 주민의 목소리를 더 적극적으로 반영해 모두가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Q. 임기 중에 꼭 해결하고 싶은 민원이나 현안이 있다면?
A. 의원에게는 주민을 대변하여 집행부와 소통하는 막중한 책무가 있습니다. 그러나 5급 사무관 교육 시기가 행정 누수를 만들어 이러한 소통의 고리를 약화시키므로 교육 시기를 변경해야 할 것입니다. 홍성군민의 목소리를 전달함에 최선을 다하고자 함은 저뿐만 아니라 모든 의원의 마음가짐일 것입니다.

또한 의회는 집행부 견제 기관입니다. 군정 성과 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상벌 제도를 강화해 커지는 군정 규모에 걸맞은 조직 운영 체계를 지원하고 군정에 대한 주민 만족도를 높이려 했습니다. 

주민이 행정서비스에 만족하기 위해서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무원의 세심한 응대가 필요한바, 공무원에게 확실한 동기부여를 줌으로써 주민들을 한 번 더 돌아볼 수 있도록 직원이 일하기 좋은 홍성군청을 만들고자 합니다. 제게 남은 임기 동안 홍성군이 어떻게 하면 더 나은 선택을 할지 같이 참여하고 독려하는 의원이 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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