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인 한마음 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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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인 한마음 대회 성료
  • 이범석 기자
  • 승인 2007.10.16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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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축협, 종합 최우수상 차지

한미 FTA 체결로 축산 농가들이 크게 위축된 가운데 품질 고급화로 수입 축산물에 맞서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충남지역 축산인 한마음 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농협 충남지역본부는 지난 10일 홍주종합경기장에서 ‘2007년 축산인 한마음 축제’를 열고, 지역 축산업의 재도약 의지를 다졌다.

16개 시·군별로 한우와 젖소 96두를 출품해 좋은 가축을 선발하는 한우 및 젖소 품평회를 비롯해 고급육을 가리는 경진대회 등의 이벤트를 마련, 축산인의 자부심 향상과 국내 축산의 발전방향 등을 제시해 그 의미를 더했다.

가축품평회는 8명의 전문 심사위원이 심사를 맡아 한우 4개 부문과 젖소 2개 부문으로 나누어 동시에 진행되었으며 한우 품평회에서는 ▲큰암소 부문 이창집(천안축협) ▲육성암소 나송학(서천축협) ▲암송아지 안근민(보령축협) ▲숫송아지 최경순(예산축협)씨가 각각 최우수상을 차지한 반면 홍성축협의 최창수(서부면), 김우호(갈산면)씨는 각각 큰암소와 육성암소 부문에서 장려상과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지난 7일 서울 공판장에서 비육우, 비육돈 32두를 출품해 고기질에 대한 사전 경쟁을 치른 암송아지와 육성암소로 나누어 열린 젖소 품평회에서는 김준수(보령축협), 신상만(천안축협)이 각각 최우수의 영예를 안았고, 홍성축협의 박승표(금마면), 이호형(결성면)씨가 각 부문에서 장려상과 우수상을 차지했다.

특히 각 지역별로 축산인의 단합과 화합을 다지는 줄다리기 등의 체육대회에서 홍성축협이 화합상과 줄다리기에서 각각 최우수상을 차지해 종합업적 최우수를 거머쥐며 홍성축산인의 단단한 결집력을 과시했다.

유상호 충남 농협 본부장은 대회사에서 “축산인 한마음 축제는 지난 1997년 IMF로 잠시 중단됐지만 축산인의 화합과 축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2005년부터 재개됐다”며 “현재 홍성지역을 비롯해 충남의 16개 시·군에 5천여명의 회원이 가입되 있는 대규모 단체”라고 설명했다.

이어“한미 FTA 뿐만 아니라 EU, 중국 등과도 자유무역협정이 진행되고 있어 어느 때보다 지역 축산농가의 일치단결이 필요한 시점이다”며 “오늘의 대회를 통해 친환경 고품질·안전 축산물 생산에 더욱 힘써 수입 축산물과의 경쟁에서 반드시 승리하는 축산인이 되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는 충남농협과 충남도의 한우 공동브랜드 ‘토바우’ 전용 부스가 설치돼 홍보 및 시식회를 개최해 많은 관심을 끄는 등 축산관련 업체인 사료회사를 비롯해 사료첨가제 업체, 축산기자재업체, 축산물 가공업체, 축산기자재 업체 등이 부스를 마련하고 판촉전을 벌여 홍성지역 최대 축산업 축제의 흥을 돋웠다.

특히 지역 축산인들의 굳은 결의를 나타내는 ‘고 품질육 생산으로 개방피해 이겨내자’,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하는 충남 축산인 화이팅’ 등의 현수막이 행사장 곳곳에 걸려 깊은 인상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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