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포차량 몰며 생필품 훔친 절도범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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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포차량 몰며 생필품 훔친 절도범 '덜미'
  • 김혜동 편집국장
  • 승인 2013.03.2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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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당 3명 검거…2명 구속


홍성, 천안, 아산, 예산 일대를 배회하며 절도행각을 벌인 일당 3명이 홍성경찰에 검거됐다.

홍성경찰서(서장 한형우)는 지난 19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11일 밤 10시경 홍성읍 오관리 소재 모 등산복 매장에서 피해자의 주위가 소홀한 틈을 타 등산복 10여점(170만원상당)을 가지고 도주 하는 등 휴대폰, 담배, 상품권, 차량번호판 등을 12회에 걸쳐 절취한 피의자 조모 씨(당진시 합덕읍, 26세)등 3명을 검거하고 10대 1명을 제외한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수사결과, 특수절도로 구속된 피의자들은 당진지역 모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로 다섯 차례 이상의 동종전과가 있었으며 평소에는 대리운전을 하며 범죄를 공모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미리 범행에 사용할 대포차량을 인터넷으로 구입한 뒤 훔친 번호판을 바꿔달며 범행을 저지르다가 피해자들의 신고로 덜미가 잡혔다.

홍성경찰은 사건이 발생 직후 cctv 자료를 확보해 분석하고 피해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검정색 체어맨을 용의차량으로 지목해 충남권 전 지역의 차량 이동내역을 분석했고, 사건 발생 3일 만에 천안지역에서 피해자의 번호판을 절취하여 주거지로 돌아오는 범인들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홍성경찰서 관계자는 "피의자들의 범행수법 등으로 보아 여죄가 더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피의자들을 상대로 추가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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