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일보 김영정 기자] 예산군은 지난 6월 국토교통부 주관 ‘민관협력 지역상생협약 공모사업’에 ‘구 충남방적의 귀환’이라는 주제로 충남도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01년 공장 폐쇄 후 20년 넘게 지역 흉물로 수많은 민원 속에 방치 중인 옛 충남방적(예산읍 창소리 77-3번지 일원)이 전통주 제조와 체험 축제 등을 즐길 수 있는 문화복합단지로의 재탄생을 위한 마중물 사업으로 △기반시설 조성 △방송제작 지원과 홍보·창업 기반 구축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민·관 협력으로 총 125억 원(국비 50억 원, 도비 10억 원, 군비 40억 원, 민자 2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충남방적 전체 9만 8346㎡ 부지 중 1만 6325㎡을 활용해 △K-773 웰컴(방문자)센터(안내 지원센터, 휴게소, 식당상점가, 개방화장실, 휴게실) △공공보행로 △레트로 기념광장 △주차장 조성은 공공에서 추진하고, △K-773 홍보 및 창업 기반 구축(방송제작 지원, 홍보, 공공브랜드 개발, 홍보플랫폼 구축(홈페이지, 모바일앱 등)과 창업 지원 프로그램은 민간업체인 ㈜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에서 추진한다.

예산군은 공모사업 선정 후 지난달 4일 건축 기획용역에 착수했으며, 지난 15일에는 국토교통부·충청남도·예산군 간 지역발전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웰컴센터 등 기반시설들은 내년 3월 설계용역 후 9월에 착공해 2026년 12월에 준공할 계획이다.

더본코리아에서도 지난 8월부터 JTBC ‘백종원의 레미제라블’ 예능프로를 촬영해 오는 30일 채널 ENA 첫 방송을 앞두고 있으며, 다음달 13일에는 ‘2024 예산 글로벌푸드 챔피언십 요리대회’를 충남방적 내 특별 무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2024년 하반기 기획재정부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를 활용해 충남방적 부지에 △전통주 증류 장△맥주 브루어리 △스튜디오 촬영장 △파머스 마켓 △카라반스테이 등 전국 최대 문화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예산의 예덕학원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지난해 예산시장과 삽교 곱창특화거리의 성공적인 조성으로 예산을 전국적인 명소로 만든바 있다. 

또한 충남방적은 2001년 공장 폐쇄 후 20년 넘게 방치돼 있었으나 예산군이 지난해 2월 난개발 요소를 정비하고 정주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농림축산식품부 ‘농촌공간정비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386억 원을 투입, 토지 매입을 완료했고 2027년까지 석면 등 유해 시설을 철거 정비할 예정이다. 
 

<추진상황과 향후계획>

2024. 02. 16. : 민관협력 지역상생협약 사업 용역 발주
2024. 05. 29. : 충남도 현장평가
2024. 06. 21. : 국토부 공모사업 선정
2024. 08. 07. : JTBC ‘백종원의 레미제라블’ 예능프로 촬영 개시
　 　 　 　　  (2024.11.30.(토) 20:30/ 채널 ENA 첫 방송)
2024. 10. 04. : 건축기획용역 착수
2024. 11. 15. : 지역발전투자협약체결(국토교통부·충남도·예산군)
2024. 12. : 공공건축 심의(충남도)
2025. 01. : 설계공모 공고
2025. 03. : 설계공모 선정·설계용역 착수
2025. 09. : 착공
2026. 12. :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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