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청 품은 ‘홍예공원’ 명품공원으로 재탄생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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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청 품은 ‘홍예공원’ 명품공원으로 재탄생할까?
  • 오동연 기자
  • 승인 2024.12.2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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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예공원 정비사업 기본·실시설계용역 최종보고 마쳐
쉼터 부족, 그늘 부재, 동선 불편 등 불편사항 개선되나
홍예공원 조감도.
홍예공원 조감도.

[홍주일보 내포=오동연 기자] 충청남도가 추진 중인 홍예공원 정비사업의 최종 청사진이 나온 가운데, 명품공원으로 재탄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20일 충남도청 소회의실에서 ‘홍예공원 정비사업 기본·실시설계 용역 최종보고회’가 열렸다.

홍예공원은 지난 2015년 조성 공사가 완료됐으며, 면적은 27만 4738㎡(약 8만 3천평)이다. 그러나 홍예공원은 가족단위 쉼터의 부족, 그늘 부재, 동선 불편, 어린이 공간 부재 등 불편사항들이 지적돼왔다.

충남도는 2023년 홍예공원 마스터플랜과 실시설계에 착수했으며, 지난 3월과 7월에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최종보고회에서는 마스터플랜 보완점, 시설변경, 공간별 계획, 부문별 계획 등이 공개됐다.
 

마스터플랜 보완은 △머무르지 않고 빠져나가는 형태의 동선 보완- 2.2km의 순환 동선의 구성 △홍예 전망대 계획 분리, 기존 야외무대 존치 △패밀리 파크와 연계하는 온실 설치 (가로 32m, 세로 24m, 높이 12m 복층 구조 온실) △단계별 공사로 변경 등이다.

공간별 계획으로는 홍예힐스 구역, 별빛자미원구역, 패밀리파크 구역으로 나뉜다. 홍예힐스 구역에는 △365 홍예마당-공원의 중심이 되는 다양한 활동을 담는 마당, 하단부 야외무대 설치를 통해 미술관, 예술의 전당과 연계한 문화행사 △파인그로브-기존 소나무들을 언덕 한쪽으로 이식해 하부 산책로 설치, 기존 수로 유지 △홍예쉼터-지형을 활용해 언덕 안쪽으로 편의시설 도입, 쉼터 옥상을 활용해 내포신도시를 조망할 수 있는 조망 테라스 설치를 할 계획이다.
 

별빛자미원 구역에는 △자미테라스- 수변과 내포신도시를 조망할 수 있는 테라스(우드데크) △이너써클웨이-자미원 물 내부로 진입해 수변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길과 물 위를 걷는 길, 물가를 걷는 길, 물 아래를 걷는 길 △플로라가든, 로즈가든, 플로라 스탠드-수변으로 향한 뷰를 보며 걷는 길 사이 수국원, 장미트렐리스와 로툰다가 있는 장미원, 야생화를 감상하는 야생초 화원을 설치한다.
 

패밀리파크 구역에는 △수암폭포, 수암개울-기존 직선의 수로를 자연스러운 개울 형태로 재정비, 개울 상단에는 수암폭포와 연못을 조성하고 개울을 조망할 수 있는 보행교 설치 △워터풀라운지-징검다리 연못(침사지)을 성토해 물놀이장 조성, 인피니티풀, 물놀이 시설, 휴게시설 도입 △어드벤쳐 포레스트- 가족들이 함께 즐기는 복합 놀이 공간(바운싱돔, 경사 놀이터, 스케이트 파크 조성), 실내식물을 감상할 수 있는 온실 조성을 할 계획이다.

시설물을 살펴보면 △휴게시설- 야외무대, 접이식 파라솔, 평상, 야외 테이블 세트, 등의자 △파고라- 정원 파고라, 물놀이 파고라, 자미원 파고라, 썬쉐이드(그늘막), 텐트파고라, 수암정(정자) △가든 시설- 로툰다, 트렐리스, 장미휀스 △기부자의 벽-홍예공원의 북측 메인 입구에 일정 금액을 기부한 개인과 단체를 위한 상징벽을 설치 △어린이 놀이시설- 물놀이시설(워터풀 라운지), 경사놀이시설(어드벤쳐 포레스트), 스케이트 파크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토양개량계획, 수목 이식계획, 신규 식재계획이 발표됐다. 신규 식재 계획을 살펴보면, △산재돼 있는 수목의 집중과 분산을 통해 숲과 정원을 구성 △사계절 꽃과 단풍이 아름다운 숲과 정원을 도입해 다채로운 공원의 모습을 연출 △공간의 특성과 생육 환경을 조성한 수종의 도입으로 건강한 숲과 정원 조성을 할 전망이다.

또한 다채로운 관목 계획과 경관의 변화를 연출하는 지피와 초화류의 다양화를 한다는 계획이다. 포장계획에서는 양호한 상태의 기존 포장을 최대한 활용하는 한편 이용자의 방문양상를 고려한 포장재 적용을 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수질정화와 수순환체계, 관수계획, 우배수 계획 등이 공개됐다.

충청남도는 홍예공원 정비사업을 도민참여숲 사업과 병행해 추진하며 올해 12월 중 착공(토공작업 등)에 들어가 2025년 12월 말까지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홍예공원 정비사업은 공사비와 용역비를 합해 280억여 원이 투입될 전망이다.(식재공사 예산 제외)

충청남도 균형발전국 유윤수 공공기관유치과장은 “이용자에 맞춰서 조성하고 열정과 혼을 담아 공원을 잘 관리해야 한다”며 “명품공원이 될 수 있도록 홍성군과 예산군이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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