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학생이 없어요”… 홍성·예산 초등학교 입학생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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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학생이 없어요”… 홍성·예산 초등학교 입학생 현황
  • 이정은 기자
  • 승인 2025.03.13 08:27
  • 호수 881호 (2025년 03월 13일)
  • 1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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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홍성·예산 소재 초등학교 입학생 현황
홍성 7곳·예산 12곳 5명 미만… 지방 교육현장 ‘비상’

[홍주일보 홍성=이정은 기자] 지난 4일 홍성군 소재 21개 초등학교와 예산군 소재 24개 초등학교는 2025학년도 입학식을 개최했다.

홍성교육지원청에 따르면 홍성군 소재 21개 초등학교 입학생 수는 2025년 3월 5일 기준 총 668명으로, 남학생 334명과 여학생 334명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욱 많은 학교가 10명 미만의 입학생을 맞이했다. 지역 내 21개 초등학교 중 금마초등학교(5명), 장곡초등학교(5명) 등 13개의 학교에서 채 10명도 되지 않는 신입생들을 위한 입학식이 진행됐다.

특히 결성초등학교의 경우 ‘2025학년도 홍성군 의무취학 대상자 예비소집’ 당시 1명의 학생이 입학할 것으로 예정돼 있었으나, 결국 단 한 명의 신입생도 없어 입학식 행사가 치러지지 않았다.

이어 홍주초등학교(3명), 용봉초등학교(3명), 배양초등학교(4명), 금당초등학교(4명), 은하초등학교(3명), 서부초등학교(3명), 신당초등학교(3명), 갈산초등학교(3명), 구항초등학교(4명), 대정초등학교(2명) 등 7개 학교 입학생이 5명 미만인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내포신도시에 위치한 내포초등학교는 지난해보다 25명 줄어든 164명, 한울초등학교는 19명이 늘어난 134명, 지난해 내포신도시로 이전·개교하며 폐교의 위기를 극복한 홍북초등학교는 지난해보다 22명 늘어난 131명이 입학했다. 내포신도시에 소재한 이 세 학교의 입학자는 홍성군 전체 입학자의 64.2%에 달한다. 지난해 59.8%에서 4.4% 상승하며 내포신도시 소재 학교로의 집중화 현상은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홍성읍 소재 홍남초등학교는 지난해와 동일한 84명, 홍성초등학교는 지난해보다 9명 줄어든 62명, 광천읍 소재 서해삼육초등학교는 지난해보다 1명 줄어든 21명, 광천초등학교는 지난해보다 8명이 줄어든 17명, 홍동면 소재 홍동초등학교는 지난해보다 2명 줄어든 13명이 입학했다.

예산군도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다. 

예산교육청에 따르면 예산군 소재 24개 초등학교 입학생 수는 2025년 3월 5일 기준 총 328명으로, 남학생 159명과 여학생 169명으로 집계됐다.

지역 내 24개 초등학교 중 예산중앙초등학교(7명), 삽교초등학교(8명), 수덕초등학교(5명), 봉산초등학교(7명), 고덕초등학교(5명) 등 18개 학교에서 10명 미만의 입학생을 맞이했다.

이어 대술초등학교(4명), 신양초등학교(2명), 웅산초등학교(2명), 응봉초등학교(2명), 평촌초등학교(2명), 시량초등학교(3명), 구만초등학교(3명), 예덕초등학교(2명), 신암초등학교(2명), 오가초등학교(3명), 양신초(4명) 등 12개 학교는 채 5명도 되지 않는 신입생이 입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예산초등학교(45명), 금오초등학교(38명), 신례원초등학교(14명), 용동초등학교(12명), 덕산초등학교(16명) 등으로 합계됐다.

반면 지난 2018년 내포신도시로 이전한 보성초등학교의 경우 지난해보다 25명 늘어난 140명의 학생이 입학했으며, 이는 예산군 전체 입학자 수의 42.7% 수준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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