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화합으로 모교·총동문회 ‘힘찬 재도약’ 다짐

홍북초등학교총동문회(회장 한관우·35회)가 지난 19일 모교 체육관에서 ‘2025년 정기총회’를 열고 ‘개교 100주년의 해’를 성공적으로 맞이하기 위한 밑거름이 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한관우 총동문회장은 “이번 정기총회를 통해 5년간 멈춰섰던 총동문회 활동이 코로나19의 긴 터널을 지나, 이번 정기총회를 기점으로 새로운 도약의 첫걸음을 내디뎠다”면서 “동문 화합을 통한 힘찬 재도약을 다짐하는 동시에 적극 참여를 당부했다.
이어 한 회장은 “지난해 3월 개교 90주년의 해에 폐교 위기에 직면했던 모교가 대동리 시대를 마감하고 내포신도시로 이전·개교하면서 새로운 시대를 맞이했고, 오는 2034년 개교 100주년의 해를 맞아 이를 기념하기 위한 100주년사 발간, 기념행사 개최 등 모교와 총동문회 발전을 위한 계획을 동문에게 공유하고 다듬어 성공적으로 맞이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하고자 한 자리에 모이게 됐다”면서 “앞으로 더욱 총동문회를 활성화해 동문 간 단합할 수 있는 계기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총동문회 정기총회 개최를 환영하기 위해 참석한 김기선 교장은 “90여 년의 역사와 전통을 지닌 홍북초등학교가 지난해 내포신도시로 둥지를 옮겨 새 시대를 열었고, 이 자리에 이번 정기총회를 통해 많은 동문께서 방문하시게 돼 매우 반갑고 환영한다”고 인사를 전하며 “수년간 침체됐던 총동문회 활동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이 자리가 매우 의미있다고 생각하며, 앞으로 모교 교육가족 일동은 한마음으로 학생들을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며, 총동문회 활동에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총동문회는 이날 정기총회에서 △경과·재무 보고 △임원 선출 △회칙 개정 등 주요 안건들을 상정한 후, 참석 동문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최종 의결하며 향후 운영 방향을 모색했다.
또한 사업계획안으로 △모교 옛터에 교적비 건립 △개교 90주년 학교 신축·이전 기념비 설치 △동문화합 체육대회 또는 동문 만남의 날 행사 개최 △모교 기록관 설립을 위한 사료 수집 △개교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 구성 등을 제시하고, 단계적으로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홍북초등학교 역사기록관 설립을 위해 총동문회와 홍북초는 올해 연말까지 △1930년 이후 1990년대 홍북초 생활·변화상이 담긴 사료 △졸업앨범, 상장, 통지표, 교과서 등 기록물 △홍북의 옛 마을모습 등이 담긴 사진 등을 수집할 예정이며, 수집된 자료는 스캔 후 돌려줄 계획이다.
또한 교내 역사기록관에 전시·보관할 사료 기증도 받는다. 이와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총동문회(041-633-8799) 또는 홍북초(041-631-2279)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