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봉초등학교(교장 김동호)는 지난 25일 제1회 유네스코 환경연구발표대회를 개최했다.<사진>
이번 행사는 유네스코 학교로서 학생들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이해하고, 교내 환경문제를 직접 찾아보고 해결 방안을 고민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총 3단계로 구성돼 진행됐다. 먼저 ‘유네스코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으로 문을 연 첫 번째 시간에는 유네스코의 개념과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대한 간단한 영상과 PPT를 통해 아이들의 이해를 도왔다. 학생들은 지구촌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함께 고민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며 진지하게 귀를 기울였다.
이어 두 번째 활동에서는 교실과 학교 주변을 직접 살펴보며 환경문제를 찾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조별로 다니며 불필요한 에너지 사용, 종이 낭비, 분리수거 미흡 등의 문제를 사진으로 기록하고 활동지에 정리했다. 이를 통해 눈에 잘 띄지 않던 일상의 문제들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은 탄소중립학교 3.6.5. 캠페인의 일환으로 다섯 가지 작은 실천 방법을 정했다. △불 끄기 캠페인 △재활용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친환경 이동하기 △친환경 소비하기 △플로깅 하기 등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다양하게 제시됐으며, 학교 전체가 함께 실천할 수 있도록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동호 교장은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 방법을 고민해 보는 경험 자체가 큰 배움”이라며 “작은 실천이 모이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다는 희망을 함께 나누고 싶었다”고 전했다.
한편 용봉초등학교 학교는 앞으로도 유네스코 학교로서 지속적인 환경 교육과 실천 중심의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