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일보 이정은 기자] 비바람이 거세게 몰아치던 지난달 5일 충청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이 주최하고 충청남도승마협회가 주관한 ‘제53회 충청남도소년체육대회 승마경기’에서 홍성군 유소년 승마단원 4명이 입상했다.<사진>
 

이날 경기는 보령시승마훈련원에서 진행됐으며,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출전 선수들은 각자의 기량을 펼치며 좋은 성적을 거뒀다.

△최서준(금당초, 6학년) 선수는 장애물(60) 남자부 1위를 △조성아(서부중, 2학년) 선수는 장애물(90) 여자부 1위와 마장마술 여자부 2위를 △전찬욱(홍주중, 2학년) 선수는 장애물(70)과 마장마술 남자부 3위를 △이서연(갈산중, 1학년) 선수는 장애물(70)과 마장마술 여자부 3위로 당당히 입상했다.

최서준 선수는 “연습을 많이 하긴 했지만 코스를 못 외워 코스 이탈로 실격되진 않을까 신경이 쓰였는데 이렇게 1위를 하게 돼 굉장히 기쁘고 믿기지 않는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번 대회를 비롯해 장애물 말이 부족한 점 때문에 유소년 승마단이 충분히 연습하지 못해 힘들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또한 “중학생이 돼서도 전국소체에서 선발돼 충남대표로 전국소체에 출전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하홍금 금당초 교장은 “서준이가 노력한 만큼의 좋은 결과를 얻어 무엇보다 기쁘고 행복하다”며 “앞으로도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굳은 마음가짐으로 자신의 앞길을 활짝 열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를 통해 선발된 학생 선수들은 이달 24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충남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