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해 한국효도회 부이사장(83)이 오늘(8일) ‘제53회 어버이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김 부이사장은 3대가 31년간 한 가정에 살아가며 부모님을 모시고 13년간 장인과 장모를 봉양하고, 지역사회에 효행실천운동을 펼치는 등 효행전통문화 창달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김 부이사장은 금당초(1회), 홍성중(7회), 홍성고(15회), 건국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동국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과정을 수료한 후, 국정원 등 국가정보기관에서 36년 간 근무하고 2006년 정년퇴직했다. 퇴직 이후부터 지금까지 26년간 충효해실천운동본부 총재로 활동했으며, 한국효도회 총재 겸 부이사장을 맡아 효문화 확산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용해 부이사장은 “양가 부모님을 모시며, 꾸준히 효 문화를 알리기 위한 활동에 전념해 온 것이 이렇게 큰 영광으로 돌아오게 될 줄 몰랐고,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히며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한다면 죽을 때까지 효 운동을 널리 알리며 전통 윤리 계승에 앞장서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대한노인회가 주관한 ‘제53회 어버이날 기념식’은 ‘당신은 나의 찬란한 빛이었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8일 오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효행자, 장한 어버이 등 포상 대상자를 초대해 정부포상을 실시하고, 어버이 대표로 파독 광부·간호사, 파월 장병, 북한이탈주민, 독거노인 등 6명에 대해 자녀를 대신해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사랑과 공경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