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시중학교(교장 신대섭)는 지난 12일 전교생과 교직원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학교 정원에서 ‘사제동행 꽃 심기’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4-H 활동의 일환으로, 교사와 학생이 함께 자연을 체험하며 생태적 감수성을 기르고자 마련됐다.<사진>
이날 행사에서 학생들과 교직원은 학교 정원의 여러 공간에 샐비어, 목마가렛, 마리골드, 페튜니아 등 봄꽃을 심었다. 학생들은 꽃을 심는 과정에서 자연에 대한 애정을 키우고, 삭막했던 공간이 생기로 가득 찬 정원으로 탈바꿈하는 모습을 보며 뿌듯함을 느꼈다.
특히 교사와 학생이 함께 손을 맞잡고 자연 속에서 소통한 이번 ‘사제동행 꽃 심기’ 활동은 생태전환환경교육의 실천 현장으로서 의미를 더했다. 이를 통해 자연과 인간의 관계에 대해 성찰하고, 생명과 환경을 존중하는 태도를 자연스럽게 익히는 기회가 됐으며, 공동체 의식과 정서적 안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한 학생은 “처음에는 꽃 이름도 몰랐는데 직접 심어보니 애정이 생겼고, 학교가 예뻐지는 걸 보니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교사들 역시 “아이들과 함께 꽃을 심으며 자연스럽게 마음의 거리를 좁힐 수 있었다”며 활동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신대섭 교장은 “자연은 가장 위대한 교과서”라며 “앞으로도 교내 공간을 생태 교육의 장으로 삼아 자연과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생태전환 환경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생태 중심 교육에 꾸준히 힘써온 광시중학교의 이번 활동은 교실을 넘어 실천적 환경교육을 구현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광시중학교는 향후에도 지역 환경 자원과 연계한 다양한 생태 교육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지속 가능한 삶과 공동체의 가치를 배울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