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직원이 정신지체장애인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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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직원이 정신지체장애인 폭행
  • 서용덕 기자
  • 승인 2013.04.2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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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수사 착수

홍성읍에 있는 한 요양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정신지체장애인이 병원직원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피해자 가족에 따르면 홍성읍의 모 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고모 씨는 병원 직원에게 폭행을 당해 중상을 입었다는 것. 자폐증을 앓고 있는 고 씨는 정신지체장애 1급의 중증장애인으로 2년 전부터 홍성읍에 있는 한 정신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고 씨는 지난 12일 직원에게 폭행을 당해 온몸이 멍투성이가 되고 코뼈가 골절되는가 하면 실명 위험에 처해 대전 건양대학교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고 씨는 "선생님이 때렸다"고 진술했으며 고 씨의 아버지는 "넘어져서 어떻게 실명 위기에 처하냐"며 "의사가 외부에서 때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요양병원관계자는 "중증 환자인데다 안질환이 있던 분"이라며 "정신치료 전문이라 안과 치료를 받은 다음 입원을 권했으나 보호자가 거부했다. 환자는 눈이 불편해 불안감을 느껴 눈을 긁거나 해서 다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이번 사건은 지난 17일 홍성경찰서에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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