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천 김 공장서 대형화재 발생… 공장 2개동 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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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천 김 공장서 대형화재 발생… 공장 2개동 전소
  • 김영정 기자
  • 승인 2025.08.07 06:58
  • 호수 903호 (2025년 08월 07일)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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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 211명과 장비 81대 투입
화재감지기 작동해 피해 줄여

 

지난 5일 새벽 광천김 공장에 대형화제가 발생해 대응 1단계가 발령되며 안전문자가 발송되기도 했다. 독자 제공
지난 5일 새벽 광천김 공장에 대형화제가 발생해 대응 1단계가 발령되며 안전문자가 발송되기도 했다. 독자 제공

[홍주일보 홍성=김영정 기자] 광천읍 옹암리에 위치한 김 제조 공장에서 지난 5일 새벽 대형 화재가 발생해 공장 3개동 중 2개 동이 전소되는 피해를 입었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사진>

화재 발생 신고 후 소방당국과 관계 기관이 총력을 기울여 진화에 나섰지만 완전 진화까지는 약 8시간이 소요됐다.

화재는 새벽 4시 16분경 발생했다. 소방 관계자는 “당시 공장은 가동 중이 아니었으며, 내부에 작업자가 없던 상태였으나 다행히 공장 내에 설치된 화재감지기가 작동해 자동으로 소방서에 신고가 접수되면서 비교적 빠른 대응이 가능했다”면서 “덕분에 인명 피해 없이 신속한 화재 진압이 이뤄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소방당국은 오전 6시 17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며 현장 진압에 나섰다. 진화 작업에는 경찰과 한국전력공사 직원 포함 211명의 인력이 투입됐고, 헬기 3대를 포함해 소방차와 장비 81대가 동원돼 대규모 진압이 진행됐다.

불길은 화재 약 5시간 만인 오전 9시 29분경 초기 진화됐고, 잔불 제거와 완전 진화 작업은 오후 12시 20분 마무리됐다. 이 과정에서 소방당국은 인근 주민들에게 유독가스와 연기에 주의하라는 안전 문자를 발송하며 각별한 경계태세를 유지했다.

이번 화재로 약 9000㎡ 규모의 공장 건물이 소실됐으며,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에 있다.

홍성군과 소방본부 관계자는 “자동화재감지기 덕분에 신속하게 화재를 발견하고 대응할 수 있었으며, 인명 피해 없이 진압을 마쳐 다행”이라며 “화재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앞으로 유사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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