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사무감사 결과 채택, 추가경정예산안 등 심의·의결


[홍주일보 홍성=한기원 기자] 홍성군의회(의장 김덕배)는 지난달 17일부터 31일까지 15일간 열린 ‘제314회 임시회’를 마무리하고, 행정사무감사 결과 채택을 비롯해 2025년도 상반기 군정업무 추진실적 보고와 하반기 업무계획 청취,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등 다양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 채택 △각 상임위원회별 조례안 및 일반안건 심사 △2025년도 군정업무 보고 △추경예산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심의 등의 안건이 집중 처리됐다.
17일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는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 보고가 이뤄졌으며, 총 239건의 지적사항 중 시정 47건, 건의 54건, 처리 138건이 포함된 감사결과가 가결됐다. 의회는 이를 바탕으로 집행부에 철저한 시정을 촉구했다.
각 상임위원회에서는 다수의 조례안과 일반안건이 원안 또는 수정 가결됐다.
의회운영위원회는 이선균 의원과 윤일순 의원이 각각 대표를 맡은 정책연구회 활동결과 보고 2건과 함께, 최선경·신동규 의원이 발의한 조례안 2건을 포함해 총 4건을 모두 원안 가결했다.
행정복지위원회는 군수가 제출한 ‘2025년도 제3회 수시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산업건설위원회는 권영식·최선경·이선균·이정윤 의원 등이 발의한 조례안 5건을 원안 가결했으며, 장재석 의원이 발의한 ‘건축 조례 일부개정안’과 군수가 제출한 ‘군계획 조례 일부개정안’은 각각 수정 가결했다.
18일부터 25일까지는 각 부서로부터 2025년 상반기 군정업무 추진 실적과 하반기 업무계획에 대한 보고가 이어졌으며, 의원들은 군정 전반에 대해 다양한 질의와 개선 의견을 제시했다.
김은미 의원은 신청사 건립 시 지역 건설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신동규 의원은 광천 수목원의 자연경관 회복과 관광명소화 필요성을 제안했다. 윤일순 의원은 조기 소진된 ‘신바람 관광택시’ 사업에 대해 추가 예산 확보 노력을 요청했으며, 최선경 의원은 공공시설 건립 시 총괄건축가 제도 등을 적극 활용해 완성도를 높일 것을 제안했다.
이선균 의원은 마중버스 제도의 낮은 이용률을 지적하며 실질적인 이용 편의성 개선을 강조했고, 장재석 의원은 집중호우 피해에 대한 신속하고 실질적인 복구 조치를 요청했다. 문병오 의원은 내포신도시 내 주정차 단속으로 인한 민원 증가를 지적하며, 현장 여건을 반영한 유연한 정책 추진을 요구했다.
권영식 의원은 버스승강장 디자인을 통일해 주민 혼란을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일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정윤 의원은 용봉산 산림휴양원 인근의 길고양이로 인해 발생하는 관광객 불편에 대해 대응책 마련을 요구했으며, 이정희 의원은 공공화장실 내 불법촬영 방지를 위한 필름이 훼손·분실된 점을 지적하며, 신속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28일에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구성돼 장재석 의원이 위원장, 권영식 의원이 간사로 선임됐다. 이어 29일에는 각 부서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에 대한 제안 설명이 이뤄졌고, 30일에는 상임위원회별 예비심사와 제3차 회의를 통해 총 2억 원의 감액이 결정됐다. 감액 내역은 일반회계에서 가정행복과 소관 장례식장 승강기 설치지원 등 2건에서 1억 4000만 원, 특별회계에서 경제정책과 소관 죽도발전소 근로자 퇴직금 항목에서 6000만 원으로 확정됐다. 이외 예산은 원안대로 의결됐다.
31일 폐회식에서는 상임위원회 예비심사를 거친 조례안 및 일반안건 10건 중 2건이 수정 가결, 8건이 원안 가결됐으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보고 이후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 변경안도 최종 의결되며 임시회 일정이 마무리됐다.
김덕배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계속되는 무더위 속에서도 15일간 열정적으로 의정활동에 임해주신 동료 의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추경에서 재난복구 예산을 중점적으로 심사한 만큼, 집행부에서도 호우 피해로 고통받고 있는 군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