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주일보 한기원 기자] 충남도는 지난 15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열고 조국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희생과 헌신에 경의를 표했다.
이날 경축식에는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도내 보훈단체 관계자와 주요 기관·단체 대표 등 10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기념사, 유공자 표창, 경축사, 경축공연,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경축식 표어는 ‘사랑하는 대한민국, 광복 80 축하해’로, 광복의 기쁨을 온 국민이 함께 나누고 그 의미를 오늘의 축제로 기념하자는 의지를 담았다.
김 지사는 경축사에서 “지난 80년 현대사는 분단의 아픔과 전쟁의 상처, 가난의 서러움을 이겨내고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룬 기적의 역사였다”며 “이 기적의 역사를 가슴 깊이 되새기며 도민과 함께 또 한 번의 대도약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220만 도민의 힘을 하나로 모아 대한민국 미래 100년을 여는 위대한 여정에 충남이 앞장서겠다”며 내년도 정부예산 12조 3000억 원 확보, 기업투자유치 45조 원 달성, 농업·농촌 구조 개혁, 2045 탄소중립 실현, 베이밸리 조성, 충남형 풀케어 정책 추진, 대전·충남 행정통합과 충청권 메가시티 건설 등 주요 정책 구상을 제시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을 지탱하는 또 하나의 뿌리는 지방자치”라며 “충남이 대한민국을 선도한다는 자부심과 긍지를 도민 모두가 느낄 수 있도록 도지사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경축식에 앞서 김 지사와 간부 공무원들은 내포신도시 보훈공원 충혼탑을 찾아 순국선열의 넋을 기리며 참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