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운대학교 ‘2025 글로컬 창업 페스타’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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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운대학교 ‘2025 글로컬 창업 페스타’ 성료
  • 한기원 기자
  • 승인 2025.10.02 07:08
  • 호수 911호 (2025년 10월 02일)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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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청년의 날 ‘홍성청년 로컬페스타’와 협업 진행
지역과 청년이 함께 통합형 창업 실험 축제 확장 평가

[홍주일보 홍성=한기원 기자] 청운대학교 로컬콘텐츠중점대학사업단은 지난달 21일 열린 ‘2025 글로컬 창업 페스타(2025 GLOCAL START-UP FESTA)’와 청운대학교 청운상회, 강소 로컬브랜드 연계 글로컬푸드 커머스 파일럿 매장인 ‘로컬푸드갤러리’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

청운대학교 ‘2025 글로컬 창업 페스타’ 행사는 올해 4회를 맞은 홍성군 청년의 날 ‘홍성청년 로컬페스타’와 협업해 진행됐으며, 청운대 재학생 예비 창업가와 지역 청년창업기업, 홍성·인천 로컬푸드 강소기업 등이 함께 참여해 청년 정책 토론회, 창업 부스, 공연 프로그램 등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이를 통해 지역과 청년이 함께 어우러지는 통합형 창업 실험 축제로 확장됐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청운대학교 청운상회 ‘로컬푸드갤러리’에는 크로바 목장, 크로바 양계, 오서고깃간, 내포떡방앗간, 삼호젓갈, 주일농원, 모닝베리, 해달음, 화고가, 산고랑써니베리팜, 더덕골 농장, 갤러리컬러플렉스 등 총 12개 지역 농축산물·가공 기업이 입점했다. 소비자들은 엄선된 로컬푸드를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으며, 기업들은 새로운 판로 개척과 브랜드 인지도 제고의 기회를 얻게 됐다. 

또한, 단순한 청년 창업 실험 무대를 넘어 상인과 청년,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상인들에게는 판매 확대와 소비자 접점 확보가, 청년들에게는 시제품을 시장에서 검증받고 사업화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면서 지역 창업 생태계가 선순환 구조로 형성될 것이며, 상시 팝업스토어를 기반으로 학생 창업과 로컬브랜드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나아가 로컬 이너뷰티(건강식품)와 아우터뷰티(패션·화장품·라이프스타일) 창업 아이템을 연계해 K-이너&아우터뷰티 비즈니스로 확장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2호점, 3호점 개점을 통한 국내 확산과 글로벌 프랜차이즈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그 출발점은 바로 월산리의 작은 공간에서 상인과 청년이 함께 동반 성장하는 것에 있다.

이번 행사는 청운대학교 로컬콘텐츠 연계 MD+ND 융합전공 ‘글로컬브랜드창업 융합전공’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지역 자원과 문화를 기반으로 글로벌 확장을 지향하는 창업 실험 성과를 공개했다. 청년 창업가들은 현장에서 고객과 직접 소통하며 아이디어를 실물 제품과 서비스로 구현, 로컬 경쟁력을 글로벌 비전으로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광천김 페스토, 홍성유기농쌀 Rice Face Pad, 로컬 락시크 스타일 T-셔츠 등 청년 창업 아이템들은 로컬페스타와 협업해 전시·판매되었으며, 연내 학창업과 양산제품화, 수출 판로 개척을 통해 글로컬 창업 스케일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청운대의 글로컬창업플랫폼 ‘청운상회’는 PB 브랜드 4가지를 공개했다. 르스타일(Le Style)은 폐의류·폐현수막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패션 브랜드이며, 르백(Le Bag)은 로컬 자원을 기반으로 한 업사이클링 에코백 브랜드다. 르피자(Le Pizza)는 로컬 유제품을 베이스로 한 차별화된 피자 브랜드로, 크로바 목장 등 지역 기업과 협업해 신선한 치즈와 원료를 중심으로 메뉴를 개발·실험한다. 

르에그(Le Egg)는 로컬 계란, 특히 크로바 양계의 신선한 계란을 활용한 아트·푸드 융합 브랜드로, 단순한 식재료를 넘어 아트 프로젝트와 푸드 실험을 결합해 새로운 창업 모델을 제시한다. 이들 브랜드는 2025-2학기 교과과정을 통해 시제품으로 개발되며, 홍성 명동상가와 광천문화시장에서 10월 17~18일, 10월 30~31일, 11월 1~3일 전시 및 내방객 대상 FGI 조사를 통해 실증이 진행될 예정이다. 

청운대학교 로컬콘텐츠중점대학사업단장 박두경 교수는 “이번 글로컬 창업 페스타는 교육과정의 성과물이 현장에서 구현되고, 지역에 뿌리를 두고 세계로 확장되는 글로컬 창업 모델을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무엇보다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가 더해져 청년 창업의 가능성을 더욱 확신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는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홍성군, 홍성군문화도시센터, 청년문화기획단 TOC 등 여러 기관의 협력으로 추진됐으며, 지역과 세계를 잇는 글로컬 창업가 양성 모델로 확산 가능성에 큰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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