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일보 홍성=김용환 인턴기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문화와 예술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지역화합 문화예술 한마당’이 지난 7일 홍주문화체육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사진>
충남세종지구제이씨특우회와 홍성청년회의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김태흠 도지사, 이용록 군수를 비롯한 내·외빈과 장애인·주민 등 80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서로의 존재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진정한 소통의 장’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예술을 통해 함께 어울림으로써, 일상 속 차별을 넘어서는 화합의 의미를 전했다.
행사는 지역가수 이서현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입장식과 국민의례, 환영사, 대회사가 이어졌으며, 2부에서는 유공자 표창과 함께 도지사·군수 등 축사가 진행됐다. 특히 이날은 난방지원금 200만 원도 전달돼 훈훈한 감동을 더했다.
3부에서는 문화예술 공연이 펼쳐졌다. 나팔박의 재치 있는 무대와 정수라의 열창이 이어지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정수라는 ‘아! 대한민국’, ‘환희’ 등 히트곡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큰 감동과 울림을 전했다. 공연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져 따뜻한 화합의 장으로 물들었으며, 참석자들은 경품행사와 함께 웃음과 박수로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이번 문화예술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를 이해하고 예술로 소통하는 진정한 통합의 장이었다”며 “충남도는 모두가 함께 웃을 수 있는 포용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이번 행사는 음악과 예술을 통해 세대와 마음을 잇는 뜻깊은 자리로, 바쁜 일상 속에서도 서로의 온기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홍성이 따뜻한 마음으로 서로를 보듬는 포용과 화합의 도시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홍성군장애인종합복지관 △홍성정신요양원 △한누리 △조양크린 △라온의집 △홍성군지체장애인협회 △홍성군시각장애인협회 △홍성군농아인협회 등 지역 내 복지기관과 단체가 함께 참여해 장애인과 인솔자·관계자 등 286명이 함께했다.

